관찰 육아

책명관찰 육아
저자박은희
쪽수240
가격16,800
판형130*190
색도
ISBN9791193379608

도서소개

“부모가 흔들리지 않으면

아이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23년 차 베테랑 초등 교사의 자녀 교육법

★수많은 비법보다 중요한 단 하나는 ‘관찰’

★아이를 바꾸려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힘’에 대한 기록

 

《관찰 육아》는 초등 교사이자 두 자녀의 엄마인 저자가 ‘바꾸는 육아’가 아닌, ‘관찰하는 육아’를 통해 얻은 깊은 통찰을 담은 책이다. 여섯 살 터울의 두 자녀와 1,000여 명의 교실 아이들의 삶 전반을 관찰하며 부모가 해야 할 가장 본질적인 역할은 ‘잘 들여다보는 것’임을 따뜻하게 전한다. 특히, ‘놀이-감정-관계-학습’ 4가지 관찰을 차근차근 쌓아나갈 때 아이의 고유성이 살아난다고 안내한다.

이 책에는 부모의 관찰과 따뜻한 기다림이 아이의 학습 동기와 자존감을 어떻게 키우는지 보여 주는 생생하고 감동적인 사례들이 가득하다. 저자는 “부모가 나다움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노력이, 아이가 자기다움을 찾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밑거름이 된다”는 진심 어린 조언으로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육아서를 여러 권 읽었지만 여전히 길을 잃은 부모에게, 흔들리지 않는 나침반이 되어 줄 책. 어떤 특별한 비법보다 더 확실한 자녀교육법은 결국 부모의 ‘관찰’ 안에 있다.

 

 

가르치려는 부모보다

관찰하는 부모가 아이를 더 멀리 이끈다

《관찰 육아》의 중심 철학은 ‘관찰은 사랑의 다른 이름’이라는 점이다. 관찰은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맥락을 함께 읽는 깊이 있는 행위다. 저자는 “비법은 내가 늘 해 왔던 행동에 있었다. 다름 아닌 내 아이를 관찰하기.”라고 말하며, 부모가 고유한 관찰자가 되어야 아이가 자기답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는 관찰을 통해 아이의 본질을 이해해 나가는 다양한 사례들이 담겨 있다. 산만해서 공부를 못 하는 줄 알았던 미연이가, 사실은 ‘작은 성공 경험의 반복이 필요했던 아이’였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대표적이다.

“미연이가 공부에 집중하지 못했던 건 정리정돈을 못해서가 아니었다. 정리정돈과 같은 사소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해낸다는 것의 가치를 쌓지 못했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자라면서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그것은 일상에서 작은 성공과 실패를 무수히 반복하면서 쌓아 가는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아이의 겉모습에 반응하기보다는, 감정과 동기를 읽는 법을 실질적으로 보여 준다. 가르치고 조언하는 방식이 아니라, 관찰하고 이해하는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법을 안내한다.

 

실제 교실과 가정의

생생한 사례가 살아 있는 책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허구나 추상적 조언이 아니라, 실제 아이들의 구체적 사례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강이’, ‘산이’, ‘재영이’, ‘영우’ 등 책 속 인물은 모두 실제 저자가 가정과 교실에서 만난 아이들이다. 그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관찰자의 시선으로 정밀하게 기록되어 있다.

예컨대, 동시 쓰기 시간에 메추리알을 젓가락으로 집으려는 모습을 ‘젓가락과 메추리알의 한판 승부’라는 참신한 발상으로 표현한 재영이의 사례는 단순히 ‘국어를 잘하는 아이’가 아니라, ‘자기 생각을 함축하고 유머 있게 전달하는 아이’로 관찰하는 시선을 보여 준다. 또한 영우라는 내성적인 아이가 동아리 시간에 원어민 영어 선생님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변화한 사례는, ‘기여 경험’이 아이의 자존감과 학습 태도를 얼마나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지를 보여 주는 감동적인 장면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모든 이야기는 교사이자 엄마로서 저자가 23년 동안 수많은 아이를 지켜본 실제 아이들의 목소리와 행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아이를 떠올리며 읽게 된다.

 

부모가 내 아이 초등 시기에

꼭 해야 하는 4가지 관찰 ‘놀이-감정-관계-학습’

저자는 아이들의 초등 시기에는 ‘놀이, 감정, 관계, 학습’ 4가지 영역을 세심히 관찰하라고 강조한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기조절력과 사회성의 기초를 다진다. 이어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며 갈등을 유연하게 해결하는 힘을 기른다. 그 위에 ‘관계’를 통해 타인과 조화를 이루고, 다시 ‘학습’ 속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힘을 기르며 자기를 확장해 나간다.”

4가지 관찰을 차근차근 쌓아 나갈 때 아이의 고유성이 살아나고 스스로 공부를 이어 갈 수 있다고 전한다. ‘놀이’에 몰입하고 자율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우면 아이의 강점이 보이며, 아이들의 말과 행동 뒤에 ‘감정’을 관찰하면 자기조절력이 자란다. 또한 아이의 친구 ‘관계’를 관찰하면서 스스로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도울 수 있으며, 아이의 ‘학습’을 관찰하면서 아이의 성향에 맞춰 배움의 기회를 주면 아이만의 고유한 빛깔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각 장별 부록에서는 ‘4가지 관찰을 위한 실제적인 팁’을 소개한다. 1장에서는 부모가 아이를 관찰하기 전에 스스로 불안한 마음을 알아차리고 점검해 볼 수 있는 방법을, 2장~5장에서는 저자가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모들이 육아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관찰 방법을 소개한다. 다양한 사례를 살피고 성찰해 본 뒤에 실제 자녀에게 적용해 보면 ‘관찰 육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불안한 부모에서 단단한 부모가 되길 원하는

모든 부모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

이 책의 문장들은 조언이 되어 주면서도 위로에 가깝다. 저자는 부모로서의 좌절, 교사로서의 무기력함, 아이를 바라보는 애틋한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지침서가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해 가는 감정의 기록이기도 하다.

“불안에 휩싸여 흔들리는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보던 나를 다잡아 준 건 교사로서의 ‘나’였고, 교실에서 마음이 무너질 때마다 나를 일으켜 세운 건 부모로서의 ‘나’였다.”

“그동안 내가 작은 마음의 그릇 안에 아이를 가두고 있었음을, 그릇의 크기만큼만 아이가 성장할 수 있음을 깨달으면서 나 역시 성장했다.”

“공부를 시작하는 감정에 ‘억지로’는 들어설 수 없다.”

“아이들은 누구나 자기 스스로 으쓱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

“부모가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세우면 아이 역시 공부라는 마라톤에서 휘청거리지 않을 힘을 얻는다”

이 책은 ‘육아서’라는 형식을 빌렸지만, 부모를 위한 성장 에세이이자 감정의 거울 같은 책이기도 하다.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보다 부모가 어떤 시선으로 아이를 바라볼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당신만의 눈빛, 말빛, 마음빛으로 아이를 비추라”는 이 책의 메시지는,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육아의 출발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이 책은 아이를 더 잘 키우고 싶은 모든 부모와 교사에게 따뜻하고 단단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차례

들어가며 부모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것

 

1장 불안을 덜어 내면 내 아이가 보인다

그때의 선택이 정말 옳았을까?

스스로 하라는 말, 너무 빠르지 않았을까?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육아 일기를 꺼내며

나도 진상 엄마였을까?

부모 성찰 돋보기

 

2장 놀이 관찰 | 아이의 강점을 찾아라

놀이는 아이들의 본능

도심에서 벗어난 이유

잠재적 재능을 발견하는 중요한 단서

기질은 놀이로 드러나고, 기다림으로 자란다

스크린 속 아이들을 구하는 법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관찰 돋보기

 

3장 감정 관찰 | 말과 행동을 읽어라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 마음이 보인다

감정은 닮아 간다

‘모르겠어요’라는 말의 이면

아이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공감하기

재능의 씨앗을 움트게 하는 ‘감정조망형’ 칭찬

감정을 이끄는 아이

감정 조절력을 키워 주는 한마디

관찰 돋보기

 

4장 관계 관찰 | 갈등에서 시작하라

오늘은 손절 내일은 단짝

부모는 모르는 내 아이의 사생활

가정에서 배우는 규칙의 힘

관계 안에서 더욱 빛나는 강점

관계 맺음과 공부 정서

관찰 돋보기

 

5장 학습 관찰 | 마음의 불씨를 찾아라

으쓱함이 공부를 시작하게 한다

공부의 실마리, 독서 성향에서 찾다

학원, 불안과 욕심 사이에서

아이가 꿈을 말할 때

과목의 흥미가 모든 것을 말해 주지 않는다

담임 선생님이 건네 주는 소중한 단서

기여하는 마음이 가장 큰 불씨가 된다

관찰 돋보기

 

마치며 관찰은 사랑의 다른 이름

참고 자료

 

지은이

박은희

23년 차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자 6살 터울의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이를 키우는 동안 불쑥불쑥 끼어드는 ‘불안’이라는 감정을 마주하면서 나의 불안을 알아차릴 때 소중한 내 아이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음을 깨달았다. 진심을 다해 아이의 눈빛, 말빛, 마음빛을 관찰하는 것이 교육의 시작이자 전부라고 여긴다.

내 감정에 귀 기울이고,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나를 성장시키고 소중한 관계를 가꾸는 최고의 방법이라 믿기에 교실의 아이들과 ‘감정×나다움 찾기 프로젝트’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 바라보며 다정하게 연결되기를 바란다. 좋아하는 단어는 관찰, 감정, 성장, 배움, 나다움, 연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