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과학관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과학 여행
“한가한 주말 오후, 집에서 텔레비전 채널을 여기저기 돌리거나 유튜브만 보고 있기에는 뭐가 아쉬운 마음이 들죠? 좀더 알차고 즐거운 여가생활은 없을까요? 놀이동산? 영화관? 쇼핑? 마땅히 떠오르는 생각이 없을 때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 나를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물건들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왜 그렇지? 어떻게 그렇지? 이런 질문들이 바로 과학적 호기심이에요.”
_ 본문에서
과학과 친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과학이 있는 곳에 찾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책을 읽고 싶으면 도서관에 가고 미술을 보고 싶으면 미술관에 간다. 그럼 과학을 느끼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과학이 있는 과학관에 찾아가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총 130여 개의 과학관이 있다. 도서관과 미술관이 단순히 책과 미술 작품만을 모아둔 곳이 아닌 것처럼 과학관 역시 여러 가지 과학을 마구잡이로 모아놓지 않고 모두 저마다의 주제와 특징에 따라 분류하여 관람객들이 과학을 흥미롭게 탐험하도록 생각의 미로를 만들어 놓았다.
과학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 아이의 과학적 창의력을 깨우고 과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할 수 있다. 아이가 이해하지 못했던 과학 지식, 경험하지 못했던 과학 체험들이 여행의 추억과 함께 자리 잡아, 어느 날 큰 꿈으로 자라날 것이다.
과학관은 단순히 보는 곳이 아니다.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는 곳이다. 과학관마다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있으니 이번 주말에 가족과 함께 과학관 여행을 떠나 과학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 보자.
6가지의 테마와 23곳의 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 선생님이 알려주는 과학관 120% 활용법!
이 책은 서울시립과학관의 이정모 관장과 다섯 명의 과학자가 전국의 수많은 과학관 중에서 주제가 뚜렷한 과학관 23곳을 선정하여 직접 탐사한 후 작성한 과학관 이야기이다. 선정한 과학관은 주제에 따라 ‘지구의 역사, 생명의 신비, 물질의 성질, 에너지, 천문우주, 미래’ 6가지의 테마로 분류하였고, 처음과 마지막에 ‘과학의 표준단위’와 ‘안전 체험 활동’에 대한 내용을 수록하였다.
본문에는 서울시립과학관 선생님들이 직접 경험한 과학관의 다양한 전시물과 이와 관련된 과학 이야기, 과학관의 기본적인 정보, 아이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과 과학관 주변의 여행지 등 과학관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과학관 여행을 다녀온 후에 간단한 활동을 준비하여 가족과의 소중한 기억을 차곡차곡 쌓아 놓을 수 있게 구성하였다.
과학관으로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오는 것이다. 과학은 의심과 질문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들어가기 전에
이 책의 특징은
호기심을 조각하고 관찰을 코딩하라
- 서울시립과학관
01 지구의 역사를 찾아서 떠나요!
-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 고성공룡박물관
- 한탄강지질공원센터
02 생명의 신비함과 소중함을 느껴요!
- 국립생태원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 천수만, 서산버드랜트
03 물질이 가진 성질을 밝혀 볼까요?
- 서울하수도과학관
- 진천 종박물관
- 뮤지엄김치간
- 최무선과학관
04 과학과 우리의 마음이 만나는 곳에서 노래해요!
- 서울에너지드림센터
- 번개과학관
- 참소리 축음기 & 에디슨 과학 박물관
05 천문우주에 대한 호기심이 쑥쑥 자라나요!
- 홍대용과학관
- 국립대구기상과학관
- 화천조경철천문대
-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06 미래를 상상하고 창의력을 키워요!
- 메이커시티, 세운
- 서울새활용플라자
- 넥슨컴퓨터박물관
과학여행과 함께 안전을 챙겨요!
- 광나루안전체험관
전국의 과학관 소개
사진 출처
이정모, 유정숙, 이준하, 최승혜, 최지훈, 허송이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 관장)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 대학교 화학과에서 곤충과 식물의 커뮤니케이션 연구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장을 거쳐, 지금은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으로 일하고 있다. 수많은 과학 대중서 집필과 강연 등을 통해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유정숙(서울시립과학관 교육지원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과학교육학 박사학위를 받고, 이화여대 교육연수원 등에서 교육콘텐츠 개발 및 교사전문성발달 연구 등을 했다. 현재 서울시립과학관에서 과학교육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기반의 과학관 교육문화에 관심이 많다.
이준하(서울시립과학관 교육지원과)
경북대학교에서 화학교육을 전공하고, 고등학교 과학 교사로 근무했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과학을 대중에게 전하기 위해 현재 서울시립과학관에서 화학교육 및 전시연계프로그램 등을 담당하고 있다.
최승혜(서울시립과학관 교육지원과)
생물학을 전공하고, 경희대학교에서 도요새의 생태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및 황새생태연구소 등에서 강의와 연구를 하면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생태교육에 관심이 더욱 많아졌다. 현재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생물·생태교육 및 성인교양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최지훈(서울시립과학관 교육지원과)
강원대학교 지질학을 전공하고, 우석헌자연사박물관에서 근무하면서 박물관·과학관 비형식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강원대학교 지구과학교육전공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지질·천문 교육 및 청소년 참여 문화행사 등을 담당하고 있다.
허송이(서울시립과학관 교육지원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물리교육을 전공하고, 학습자가 자연의 운동을 인지하고 관찰하는 방식에 관심을 갖고 과학교육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 서울시립과학관에서 물리교육 및 융합과학, 시민참여형 문화행사 등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