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만 있으면 돼"…미성년자까지 꼬드겼다

  • 강릉소녀
  • 0
  • 837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20

.형사전문변호사 돈을 내면 대신 복수를 해준다는 이른바 '사적 보복 대행' 업체에서 미성년자를 범행에 동원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오늘(19일) 언론 취재에 따르면 보복 대행업체들이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를 '행동대원'으로 구인해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독자 400여 명을 보유한 한 업체는 텔레그램 구인 게시물에 지원 조건으로 '나이, 성별 무관', '팔과 다리가 최소 한 개 달려있을 것', '고약한 냄새 버틸 수 있는 자', '이동 범위가 넓은 자' 등을 내걸었습니다. 게시물 한켠에는 '월 1천 이상. 신고율 15% 미만. 검거율 최하. 타업체 특공대 출신이 운영하는 노하우',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진행합니다' 등의 문구를 써놨습니다. 또 "건당 적게는 50만 원에서 많게는 150만 원씩 받아간다"며 미성년자들을 유혹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실제로 연락이 온 미성년자에게 취업이 가능하다고 안내한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버젓이 공개해 두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송파구에 사는 '민짜'(미성년자)라고 소개한 이가 "제대로 할 자신 있다"고 하자, "가능하다"며 채널 주소를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운영자는 해당 게시물에 '민짜(미성년자) 처리반 등장'이라는 설명도 달았습니다. 보복 대행업체의 불법 행위를 수사하는 경찰은 이들 업체의 미성년자 동원 행태에 대해서는 아직 본격적으로 들여다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 연루 확인 시 처벌에 대한 문제는 아직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미성년자를 범행에 이용한 교사범은 가중 처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형법 제31조 1항은 '타인을 교사해 죄를 범하게 한 자'는 죄를 실행한 자와 동일한 형으로 처벌한다고 규정하는데, 성인이 미성년자를 의도적으로 교사해 범행에 동원했을 경우 더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법무법인 청 소속 곽준호 변호사는 "교사범에 대한 가중처벌 규정은 없다"면서도 "지시를 받고 행동한 미성년자는 소년법에 따라 처벌하되, 성인이 처벌을 피하기 위해 미성년자를 채용해 불법을 저지르는 경우 죄질이 나빠 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7,030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6,816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2,833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6,774
1589 평택을 단일화 난항...부산선 박근혜 지원 유세 주목 외톨이 2026-05-29 566
1588 영화는 저수지 살목지의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힌 뒤 용지바 2026-05-29 571
1587 주한미군사령관 "중국이 보기에 한국은 아시아 중심의 '비수'" 네로야 2026-05-29 558
1586 구축 리모델링, 비용보다 중요한 것은 ‘공사 범위’입니다 마수정 2026-05-29 568
1585 반도체 호황이 만든 초과세수, 이렇게 쓰자... 4가지 원칙 그거같음 2026-05-29 568
1584 LG 마곡업무센터서 임직원 2명 흉기로 찌른 협력업체 직원 체포 릴리리 2026-05-29 572
1583 김종인 "탄핵 재평가는 불가…박근혜, 이미 지나간 사람" 리플몬 2026-05-29 576
1582 구축아파트 인테리어, 리모델링 전 꼭 체크해야 할 부분 곽두원 2026-05-28 572
1581 "호텔 전체 불날 뻔"…객실서 '윙' 소리, 5시간째 작동한 '이것' 웨박후 2026-05-28 572
1580 2015 개정 화학2 오류 문의 학생 2026-05-28 589
1579 "신분증만 들고 전국 어디서나"…내일부터 사전투표 승혜김 2026-05-28 580
1578 삼성 총파업 위기 넘겼지만…법조계 "필수유지업무 법령 정비 시급" 원양어선 2026-05-28 585
1577 태아보험 비교, 기준을 세우면 훨씬 쉬워집니다 곽두원 2026-05-28 578
1576 사진 논란이 고발전으로…대전 서구청장 선거 네거티브 과열 유뱅크 2026-05-28 588
1575 미군, 이란 내 군사기지 추가 타격…종전 협상 진통 칼이쓰마 2026-05-28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