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만 있으면 돼"…미성년자까지 꼬드겼다

  • 강릉소녀
  • 0
  • 1,780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20

.형사전문변호사 돈을 내면 대신 복수를 해준다는 이른바 '사적 보복 대행' 업체에서 미성년자를 범행에 동원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오늘(19일) 언론 취재에 따르면 보복 대행업체들이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를 '행동대원'으로 구인해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독자 400여 명을 보유한 한 업체는 텔레그램 구인 게시물에 지원 조건으로 '나이, 성별 무관', '팔과 다리가 최소 한 개 달려있을 것', '고약한 냄새 버틸 수 있는 자', '이동 범위가 넓은 자' 등을 내걸었습니다. 게시물 한켠에는 '월 1천 이상. 신고율 15% 미만. 검거율 최하. 타업체 특공대 출신이 운영하는 노하우',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진행합니다' 등의 문구를 써놨습니다. 또 "건당 적게는 50만 원에서 많게는 150만 원씩 받아간다"며 미성년자들을 유혹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실제로 연락이 온 미성년자에게 취업이 가능하다고 안내한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버젓이 공개해 두기도 했습니다. 자신을 송파구에 사는 '민짜'(미성년자)라고 소개한 이가 "제대로 할 자신 있다"고 하자, "가능하다"며 채널 주소를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운영자는 해당 게시물에 '민짜(미성년자) 처리반 등장'이라는 설명도 달았습니다. 보복 대행업체의 불법 행위를 수사하는 경찰은 이들 업체의 미성년자 동원 행태에 대해서는 아직 본격적으로 들여다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 연루 확인 시 처벌에 대한 문제는 아직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미성년자를 범행에 이용한 교사범은 가중 처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형법 제31조 1항은 '타인을 교사해 죄를 범하게 한 자'는 죄를 실행한 자와 동일한 형으로 처벌한다고 규정하는데, 성인이 미성년자를 의도적으로 교사해 범행에 동원했을 경우 더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법무법인 청 소속 곽준호 변호사는 "교사범에 대한 가중처벌 규정은 없다"면서도 "지시를 받고 행동한 미성년자는 소년법에 따라 처벌하되, 성인이 처벌을 피하기 위해 미성년자를 채용해 불법을 저지르는 경우 죄질이 나빠 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4,257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13,857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20,039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3,722
297 정진석 "윤 정부 공동 책임, 당 지도부가 져야"…'컷오프 자제' 촉구 양산쓰고 2026-05-09 2,053
296 서기석 KBS이사, 이사회 참여 의지 없으면 내려오라 테스형 2026-05-09 2,012
295 오펙 탈퇴한 UAE, 미-이스라엘에 줄서기 확정? "40일 간 폭격 겪으면 많은 것 재고하게 된다 에이스 2026-05-09 2,063
294 형사재판 2건은 진행 중… 1심선 모두 200만원 벌금형 선고 박진주 2026-05-09 2,051
293 모욕적 캐리커처로 기자 인신공격한 작가, 손배 확정 테라포밍 2026-05-09 2,122
292 핵심 변화는 세 가지다. 발전했 2026-05-09 2,036
291 에이전틱 AI가 경영진의 승인을 얻으려면 기술적 성능만으로는 부족하다 네로야 2026-05-08 2,020
290 선거 앞두고 하는 슬픈 고백... 나는 당신의 이름을 모릅니다 과메기 2026-05-08 2,075
289 잠실 콘서트홀에 뜬 트럼프家…정용진·트럼프 주니어 ‘친분 과시’ 맘보숭 2026-05-08 2,108
288 "쓰레기통 뒤지더니 버린 얼음컵을"…광장시장 이번엔 '얼음 재사용' 논란 김소영 2026-05-08 2,099
287 예술 교육은 단순히 교실 안에서 이루어지는 지식의 전달이 아니다 릴리리 2026-05-08 2,063
286 경찰 소환조사 출석한 김관영 전북지사 "심려끼쳐 송구스러워" 김진주 2026-05-08 2,018
285 한동훈, 부산 북구갑 예비후보 등록 “李대통령 공소 취소는 탄핵 사유” 노리치 2026-05-08 1,983
284 한예종 광주 이전? 무리수 두는 민주당과 침묵하는 최휘영 장관 웨박후 2026-05-08 2,008
283 '유치장 기념사진' 남긴 김창민 감독 사망 가해자들, 얼굴 꽁꽁 원주언 2026-05-08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