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상 차려준 아들 사제총기로 살해한 60대, 2심도 무기징역

  • 닭갈비
  • 0
  • 623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20

.부동산전문변호사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1부(정승규 부장판사)는 19일 살인과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3)씨에게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계획성과 규모 등을 감안하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죄책 또한 매우 무겁다"며 "사람 생명은 어떠한 경우에도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체포 직후 방화 계획을 밝혀 추가 피해를 막은 점과 장기간 형사처벌 전력이 없었던 점은 유리한 사정"이라면서도 "이 같은 사정은 이미 1심 양형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또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 적용이 부당하다는 피고인 측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주거지 전체를 폭발시키기 위해 배터리와 시너 34ℓ 등을 미리 준비했다"며 "비록 실제 점화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자동 타이머를 설정한 점 등을 고려하면 단순 예비를 넘어 실행에 착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서도 "1심은 피고인에게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보고 유죄로 판단했다"며 "사실을 오인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0일 오후 9시31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33층 자택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준 아들 B(당시 33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 안에 있던 며느리와 손주 2명, 며느리 지인 등 4명을 추가로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사제 총기를 한 차례 발사한 뒤 총상을 입은 아들이 벽에 기대 "살려달라"고 애원했음에도 다시 한 번 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다. 장치에는 살인 범행 다음 날 불이 붙도록 타이머가 설정돼 있었다. A씨는 자신의 성폭력 범행으로 2015년 이혼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전처와 아들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23년 말 지원이 끊기자 생활고와 유흥비 문제 등을 겪었고, 전처와 아들이 자신을 속이고 고립시켰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6,366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6,192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2,167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6,132
1411 하동 레일바이크서 이번엔 70대 숨졌다…16명 다친 지 보름 만에 또 사고 그룹보이 2026-05-27 479
1410 인천웨딩박람회 vs 송도웨딩박람회, 어디가 좋을까? 곽시원 2026-05-27 498
1409 대낮 주택가 주차장서 10대 여학생 납치 시도 60대 긴급체포 꽃밭이 2026-05-26 483
1408 산업부 장관 “삼성전자 파업 해결 못하면 무슨 일 하겠나” 잠자리 2026-05-26 482
1407 코엑스웨딩박람회, 방문 전 체크포인트 곽시원 2026-05-26 505
1406 '장모 살해·시신 유기' 조재복, '10시간 폭행'에도 "죽을 줄 몰랐다" 미역김 2026-05-26 475
1405 가자지구 향하던 한국인 1명 나포…정부 "이스라엘에 필요한 조치 요청" 과메기 2026-05-26 489
1404 서울웨딩박람회 vs 서울결혼박람회, 무엇이 다를까? 곽시원 2026-05-26 499
1403 도산안창호함 극찬한 캐나다 해군…“낡은 혼다 타다가 새 테슬라 탄 듯” 발전했 2026-05-26 496
1402 '나만 못 받는 고유가 지원금' 1000만명 탈락…소득 심사 기준은 워크맨 2026-05-26 504
1401 웨딩박람회, 결혼 준비의 시작을 쉽게 하는 방법 곽시원 2026-05-26 524
1400 박나래 주사이모 "내가 카톡 다 지웠을까?"… 추가 폭로 예고 웨딩포리 2026-05-26 503
1399 "내일 스벅 들려야지" 국힘 충북도당 5·18 폄훼 SNS 논란 김진주 2026-05-26 506
1398 김영환 “검찰·경찰 정치 눈치 보기 중단해야” 에어맨 2026-05-26 494
1397 젠슨 황 "중국 AI칩 시장, 화웨이에 대부분 내줬다"... 엔비디아 실적은 '고공행진' 아현역 2026-05-26 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