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상 차려준 아들 사제총기로 살해한 60대, 2심도 무기징역

  • 닭갈비
  • 0
  • 1,701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20

.부동산전문변호사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1부(정승규 부장판사)는 19일 살인과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3)씨에게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계획성과 규모 등을 감안하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죄책 또한 매우 무겁다"며 "사람 생명은 어떠한 경우에도 보호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체포 직후 방화 계획을 밝혀 추가 피해를 막은 점과 장기간 형사처벌 전력이 없었던 점은 유리한 사정"이라면서도 "이 같은 사정은 이미 1심 양형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또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 적용이 부당하다는 피고인 측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주거지 전체를 폭발시키기 위해 배터리와 시너 34ℓ 등을 미리 준비했다"며 "비록 실제 점화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자동 타이머를 설정한 점 등을 고려하면 단순 예비를 넘어 실행에 착수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살인미수 혐의에 대해서도 "1심은 피고인에게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보고 유죄로 판단했다"며 "사실을 오인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20일 오후 9시31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33층 자택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준 아들 B(당시 33세)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집 안에 있던 며느리와 손주 2명, 며느리 지인 등 4명을 추가로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사제 총기를 한 차례 발사한 뒤 총상을 입은 아들이 벽에 기대 "살려달라"고 애원했음에도 다시 한 번 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 도봉구 자택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다. 장치에는 살인 범행 다음 날 불이 붙도록 타이머가 설정돼 있었다. A씨는 자신의 성폭력 범행으로 2015년 이혼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전처와 아들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23년 말 지원이 끊기자 생활고와 유흥비 문제 등을 겪었고, 전처와 아들이 자신을 속이고 고립시켰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2,563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12,203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8,335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2,159
539 ‘군함 술파티’ 김건희 무혐의…다금바리 공수 김용현·김성훈 송치 외이링포 2026-05-13 1,866
538 학부모 악의적 민원에 교감 안면마비…법원 "3천만원 배상" 김유지니 2026-05-13 1,861
537 비거주 1주택자 보유 물량까지 실거주자에게 돌아가면 전월세 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나. 김유지니 2026-05-13 1,823
536 靑, 삼성전자 ‘긴급조정’ 신중…“노사 대화 시간 남아” 의사왕 2026-05-13 1,812
535 위성락 “나무호 피격, 강력 규탄”…공격 주체 특정은 ‘아직’ 외이링포 2026-05-13 1,830
534 한국에게도 이는 남의 일이 아니다. 과메기 2026-05-13 1,824
533 정부 "실거주 유예 확대로 주택 매도 기회 형평성 제공" 김유지니5123 2026-05-13 1,826
532 가맹점주들은 양씨와 본사가 교육한 강사진을 가맹점에 파견하겠다고 했으나 산수화 2026-05-13 1,844
531 광주 여고생 살해범, 범행 전날 알바 동료에 ‘성범죄’로 고소당했다 안전바 2026-05-13 1,922
530 이 대통령 "전국 교복 가격 비교하는 사이트 검토해보시라" 김유지니 2026-05-13 1,803
529 중국이 중동에서 거둔 가장 상징적 성과는 김진주 2026-05-13 1,790
528 금감원 브리핑 하루 만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무기한 연기' 김유지니 2026-05-13 1,852
527 싸이 “‘강남스타일’ 성공, 작곡가로선 꿈인 동시에 악몽” 선파장 2026-05-13 1,805
526 일부 현직 교육감 초청 취소, 정근식 서울교육감만 유일하게 참석 김유지니 2026-05-13 1,835
525 김용남, 세월호 유가족에 사과…“고개 숙여 사죄, 의도 상관없이 상처 남겨” 해피아워 2026-05-13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