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평택을 단일화' 열어 뒀지만... 김용남·조국 신경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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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0

.의정부변호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범여권에서만 김용남 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김재연 진보당 등 세 명의 후보가 뛰고 있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막판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수 진영 후보들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면서다. 그러나 서로 '민주·진보진영 대표 주자'임을 자처하는 김용남 후보와 조 후보 측 간 공방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친여 성향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평택을이) 민주당 당선 지역구인데 국민의힘에 내준다는 것은 민주당 당원들도, 조국혁신당 당원들도,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은 민심이 원하는 대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29, 30일) 직전 유의동 평택을 국민의힘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야권 단일 후보에게 승리를 내줄 수 있다는 김씨의 지적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면밀히 예의주시하면서 지금 대비를 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여지를 둔 것이다. 정 대표는 그간 평택을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단호하게 선을 그어왔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후보 단일화 요구 목소리가 커지면서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당장 정 대표가 자주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일보 게시판에선 범여권 대선 주자인 조 후보로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분출하고 있다. 여기엔 국민의힘 출신으로 지난해 민주당에 합류한 김용남 후보에 대한 거부감도 반영돼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정작 단일화 논의 주체인 김용남 후보와 조 후보 간 신경전은 날로 격화하고 있다. 혁신당은 이날 2015년 초선 의원 시절 5급 비서관을 폭행 의혹이 제기된 김용남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논평을 통해 "까도 까도 의혹이 나오는 김용남, 보좌진 조인트 깐 김용남, 그런데도 계속 가남(가느냐)"이라며 "김용남 후보는 즉각 사퇴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용남 후보는 "불찰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고, 정 대표도 "당사자도 사과했지만, 당 대표로서도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권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단일화에 대비해 본인이 최적임자임을 강조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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