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갇혀있던 한국 선박 '첫 통과'···정부 "이란과 협의 하에 빠져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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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0

.부산성범죄변호사 조현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지금 이 순간에 우리 유조선이 이란 측과 협의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20일 “선박 안전을 위해 이란을 포함한 유관국과 조율하에 (한국 선박의)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다 빠져나오려는 첫 한국 선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란 측이 지난 18일 오후 한국 선박 1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가능하다고 주 이란 한국대사관을 통해 알려왔다”며 “추가적으로 모든 한국 선박이 자유로운 통항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설명을 종합하면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 26척 중 1척이 지난 19일 오전 카타르 인근 해역에서 운항을 개시했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선박과 같은 경로를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빠져나온 것은 이란과 한국 정부 사이 이어져 온 협의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당한 한국 선박 나무호 사건과 이번 한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탈출은 무관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정부는 이란 측이 공개적으로 요구해온 통항료나 안전 운항의 대가인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또 이란 항구 근처에서 머물며 작업한 선박이 아니어서 미국의 제재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요 사안은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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