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얼굴 멍 자국 유심히 본 편의점주, 60대 가정폭력범 잡았다

  • 호혀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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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1

.태아보험다이렉트단골손님의 얼굴에 난 멍을 유심히 지켜본 편의점주의 신고로 60대 가정폭력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파주경찰서는 단골손님의 가정폭력 피해를 직감하고 신고해 추가 범죄를 막은 편의점주 B씨에게 112신고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파주시의 한 편의점에 60대 여성 A씨가 방문했다. 편의점주 B씨는 평소 단골손님인 A씨와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묻는 사이였다. 이날 B씨는 A씨의 얼굴에 난 커다란 멍을 발견하고 조심스레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A씨는 불안한 기색을 보이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과거 A씨가 남편의 폭력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B씨는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남편의 심각한 폭력에 시달려 이미 경찰의 가정폭력 고위험군 관리 대상으로 지정된 상태였다. 앞서 경찰은 A씨를 남편과 분리 조치했으나, 경제적 문제와 개인 신상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부부가 다시 교류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남편의 폭력이 재발해 점차 심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폭력에 노출된 상황이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한 뒤 가해자인 남편 60대 남성 C씨를 구속했다. 한편, 파주경찰서는 세심한 관찰로 자칫 큰 범죄로 이어질 뻔한 가정폭력을 막은 편의점주 B씨의 공로를 인정해 포상금을 지급했다. 또 파주경찰서는 가슴팍 높이의 계곡물에 빠진 치매 노인을 발견해 직접 구조한 시민 D씨와, 은행원으로서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추가 피해를 예방한 E씨 등에게도 각각 공로를 인정해 신고 포상금을 수여했다. 최종상 파주경찰서장은 “이번 사례는 이웃을 향한 작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한 사람의 소중한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공동체 치안의 모범”이라며 “업무보고를 받던 중 이를 인지해 즉각 포상을 지시하고 직접 방문해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험에 처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용기 있게 나서준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협력 치안을 더욱 강화하고, 유공 시민에 대한 적극적인 포상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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