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 직접 찾아온 신세계그룹 부사장 문전박대…사죄 거부

  • 기모노
  • 0
  • 547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21

.이혼전문변호사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군사정권 시절의 비극을 연상시키는 마케팅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신세계그룹(스타벅스 코리아)이 오월 단체를 찾아 직접 사죄를 시도했으나 거절당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대표이사 해임 조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 조짐이 보이는 모양새다. 김수완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19일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에 대해 사죄하기 위해, 광주 서구 쌍촌동 5·18 기념문화센터를 찾았지만, 5·18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지 못했다. 5·18 단체는 사전 약속 없이 일방적으로 방문한 김 부사장의 사과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부사장은 면담 불발 후 "전날 오후 5·18 기념재단과 통화해 면담을 허락받고 내려왔으나 단체 간 이견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것 같다"며 "이번 사태를 그룹 차원에서도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오월 영령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논란이 된 행사는 어떠한 고의성이나 의도도 없었다"며 경위 파악 후 다시 찾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일 오전 온라인 스토어에서 '탱크 텀블러'를 할인하는 '탱크데이' 행사를 열었다. 홍보물에는 '5월 18일'이라는 날짜와 탱크 단어가 나란히 배치되면서, 계엄군의 광주 탱크 진입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또, 행사 문구로 포함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은 1987년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의 왜곡 발표를 떠올리게 해 민주화 역사를 모욕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스타벅스 측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잘못된 표현이 담긴 마케팅으로 상처를 입은 5·18 영령과 오월 단체,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을 비롯해 대한민국 민주화에 앞장섰던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성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광주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며 상응하는 책임을 촉구한 데 이어, 온라인상에서는 스타벅스 제품을 파기하는 인증샷과 함께, 스타벅스를 완전히 끊겠다는 '탈벅'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6,171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5,998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1,977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5,931
1004 스벅 매장직원 “매일 출근이 공포…본사 사고쳤는데 폭언은 우리몫 비에이치 2026-05-22 521
1003 "끝나야 끝난다"…삼성전자 총파업 임박, 노동장관 전격 등판 체크맨 2026-05-22 509
1002 삼성전자 파업 D-2…중노위원장 "합의 가능성" 야무치 2026-05-22 517
1001 EV4 장기렌트 가격, 합리적으로 비교하는 방법 곽시원 2026-05-22 540
1000 '장모 살해·시신 유기' 조재복, '10시간 폭행'에도 "죽을 줄 몰랐다" 미역김 2026-05-22 519
999 "보고도 않는 걸 어떻게 책임져?"‥책상 '쾅' 장관 폭발 엔젤몬 2026-05-22 522
998 EV4 장기렌트 vs 리스,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할까? 곽시원 2026-05-22 528
997 기름 대신 냉장고부터 채운다?…지원금에 편의점 '들썩' 크리링 2026-05-22 515
996 EV3 장기렌트 가격, 제대로 비교하는 방법 곽시원 2026-05-22 541
995 박나래 주사이모 "내가 카톡 다 지웠을까?"… 추가 폭로 예고 웨딩포리 2026-05-22 519
994 AI 활용, 구조조정에 직간접적 영향? 사다리 2026-05-22 518
993 EV3 장기렌트 vs 리스, 어떤 선택이 더 좋을까? 곽시원 2026-05-22 520
992 "스벅 '탱크데이' 결재라인 누구냐"…불매 여론, 내부 시스템 정조준 그룹보이 2026-05-22 537
991 젠슨 황 "중국 AI칩 시장, 화웨이에 대부분 내줬다"... 엔비디아 실적은 '고공행진' 아현역 2026-05-22 509
990 BMW 장기렌트 vs 리스, 어떤 선택이 더 합리적일까? 곽시원 2026-05-22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