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 직접 찾아온 신세계그룹 부사장 문전박대…사죄 거부

  • 기모노
  • 0
  • 684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21

.이혼전문변호사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군사정권 시절의 비극을 연상시키는 마케팅으로 국민적 공분을 산 신세계그룹(스타벅스 코리아)이 오월 단체를 찾아 직접 사죄를 시도했으나 거절당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대국민 사과와 대표이사 해임 조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매운동 조짐이 보이는 모양새다. 김수완 신세계그룹 부사장은 19일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에 대해 사죄하기 위해, 광주 서구 쌍촌동 5·18 기념문화센터를 찾았지만, 5·18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지 못했다. 5·18 단체는 사전 약속 없이 일방적으로 방문한 김 부사장의 사과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부사장은 면담 불발 후 "전날 오후 5·18 기념재단과 통화해 면담을 허락받고 내려왔으나 단체 간 이견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았던 것 같다"며 "이번 사태를 그룹 차원에서도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고, 오월 영령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논란이 된 행사는 어떠한 고의성이나 의도도 없었다"며 경위 파악 후 다시 찾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일 오전 온라인 스토어에서 '탱크 텀블러'를 할인하는 '탱크데이' 행사를 열었다. 홍보물에는 '5월 18일'이라는 날짜와 탱크 단어가 나란히 배치되면서, 계엄군의 광주 탱크 진입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또, 행사 문구로 포함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은 1987년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의 왜곡 발표를 떠올리게 해 민주화 역사를 모욕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스타벅스 측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잘못된 표현이 담긴 마케팅으로 상처를 입은 5·18 영령과 오월 단체,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을 비롯해 대한민국 민주화에 앞장섰던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성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광주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며 상응하는 책임을 촉구한 데 이어, 온라인상에서는 스타벅스 제품을 파기하는 인증샷과 함께, 스타벅스를 완전히 끊겠다는 '탈벅'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6,907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6,706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2,728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6,664
1312 조선일보 여론조사에 고무된 오세훈 "정원오 포장지 뜯긴 결과" 김인제 2026-05-26 622
1311 EV3 장기렌트 가격, 제대로 비교하는 방법 곽시원 2026-05-26 618
1310 오중기 "특정 정당 독점, 경북을 가장 나이 든 지역으로 전락···대학이 살고 청년이 행복한 경북 건설" 시간이 2026-05-26 618
1309 BMW 장기렌트 가격, 합리적으로 확인하는 방법 곽시원 2026-05-26 601
1308 BMW 장기렌트 vs 리스, 어떤 선택이 더 합리적일까? 곽시원 2026-05-26 603
1307 기업 판촉물,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입니다 곽두원 2026-05-25 593
1306 답례품, 가격보다 의미가 중요합니다 곽두원 2026-05-25 606
1305 20대 틱토커 살해 후 야산 유기한 50대, 수감 중 사망 가이오 2026-05-25 602
1304 장기렌트카 가격,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조건 곽두원 2026-05-25 597
1303 장기렌트 가격, 차량 등급에 따라 얼마나 차이 날까요? 곽두원 2026-05-25 593
1302 첫 여성 ‘발명왕’ 김은미 케어젠 부사장 헤헤로 2026-05-25 600
1301 장기렌트 가격비교, 왜 여러 조건을 함께 봐야 할까요? 곽두원 2026-05-25 604
1300 장기렌트 견적,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요? 곽두원 2026-05-25 616
1299 대구·경북 수요까지 쭉…청주공항, 국내 거점공항으로 우뚝 열힐나 2026-05-25 601
1298 장기렌트카 가격비교, 꼭 필요한 이유 곽두원 2026-05-25 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