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닿자 숨은 암호 드러났다…수분 반응형 광소재 개발

  • 폰커리
  • 0
  • 1,442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21

.서울형사변호사 수분을 머금으면 빛이 약해지고 건조 상태에서는 7배 이상 밝아지는 광소재가 개발됐다. 물에 닿으면 숨겨진 정보가 드러나는 암호 기술이나 신체 습도 변화를 감지하는 웨어러블 장치 등 여러 산업에 활용할 기술로 평가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이지석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과 박정훈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팀이 수분량에 따라 밝기가 변하는 소프트 광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에 지난달 20일 게재됐다. 새로운 소재는 기름 방울에 갇힌 '상향변환 나노입자'가 액체를 다량 흡수할 수 있는 고분자 소재인 하이드로겔 돔 안에 박혀 있는 구조다. 상향변환 나노입자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근적외선을 흡수해 가시광선으로 바꾸는 발광 소재다. 기존 나노입자는 근적외선을 충분히 흡수하기 전 대부분 빛이 빠져나가 발광 효율이 낮다. 연구팀은 나노입자를 기름 방울에 담고 하이드로젤 안에 가둬 빛이 기름 방울 사이에서 산란되며 내부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근적외선 흡수율이 높아져 가시광선 밝기가 약 7배 밝아졌다. 반면 하이드로겔이 수분을 머금으면 기름 방울 사이가 물로 채워지며 산란 정도가 줄어 발광 정도를 낮출 수 있다. 연구팀은 물이 닿으면 숨겨진 근적외선 정보가 나타나는 암호 기술 시연을 통해 개발한 소재의 성능을 확인했다. 상향변환 나노입자로 글자·이모티콘 등을 표현한 뒤 표면에 개발한 하이드로겔 돔을 덮었다. 시연 결과 건조 상태에서는 하이드로겔이 강한 빛을 생성해 근적외선을 비춰도 겔 아래 글자와 그림이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 반대로 물을 머금으면 겔의 빛이 약해져 아래층 이미지가 드러났다. 개발된 소재의 내구성과 응답성도 검증했다. 건조·습윤 과정을 100회 이상 반복해도 밝기 감소 폭은 4% 미만에 그쳤고 물에 닿으면 0.1초 이내에 밝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지석 교수는 "나노입자 발광 색상과 하이드로젤 돔 패턴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고 제조 공정도 단순해 보안 기술 분야뿐 아니라 웨어러블 센서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3,944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13,572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9,724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3,497
531 광주 여고생 살해범, 범행 전날 알바 동료에 ‘성범죄’로 고소당했다 안전바 2026-05-13 2,031
530 이 대통령 "전국 교복 가격 비교하는 사이트 검토해보시라" 김유지니 2026-05-13 1,906
529 중국이 중동에서 거둔 가장 상징적 성과는 김진주 2026-05-13 1,888
528 금감원 브리핑 하루 만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무기한 연기' 김유지니 2026-05-13 1,961
527 싸이 “‘강남스타일’ 성공, 작곡가로선 꿈인 동시에 악몽” 선파장 2026-05-13 1,905
526 일부 현직 교육감 초청 취소, 정근식 서울교육감만 유일하게 참석 김유지니 2026-05-13 1,935
525 김용남, 세월호 유가족에 사과…“고개 숙여 사죄, 의도 상관없이 상처 남겨” 해피아워 2026-05-13 1,938
524 중학생 8개월째 의식불명인데..."한밑천 잡으려고" 대한체육회 간부 '막말' 포켓고 2026-05-13 1,906
523 이날 참석한 교육감 후보들은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김유지니 2026-05-13 1,899
522 삼전 노조 "파업 종료까지 사측과 추가 대화 고려 안해"…靑 "시간 남았다 영낙주 2026-05-13 1,948
521 아침으로 먹기 좋은 과일은 '베리류', 바나나는 언제? 닭갈비 2026-05-13 1,906
520 진보교육감 후보 15명 "학생인권 보호, 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공약 발표 김유지니 2026-05-13 1,904
519 "아침마다 먹었는데" 의외로 공복에 섭취하면 좋지 않은 '이 과일'…이유는? 김언니 2026-05-13 1,908
518 권영국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준공식 전 감사의 정원 강행 중단 김유지니 2026-05-13 1,986
517 대북송금 의혹 수사’ 박상용 검사 “‘연어·술 파티’ 사실 아냐···소명 기회 달라” 업필원 2026-05-13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