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살해·시신 유기' 조재복, '10시간 폭행'에도 "죽을 줄 몰랐다"

  • 미역김
  • 0
  • 1,702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22

.상속재산분할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도심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복(26)이 첫 공판에서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살해의 고의를 부인했다. 21일 대구지법 형사13부(부장 채희인)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조재복은 "때려서 죽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장모님이 죽을 거라고는 진짜 몰랐다. 죽일 생각은 없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장모님이 숨을 안 쉬는 것 같다고 해 그때야 알았다"며 "심폐소생술도 했다. 이 정도로 때렸다고 해서 사람이 죽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짙은 올리브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조재복은 이달 들어 세 차례 재판부에 '장모님을 죽일 생각은 절대 아니었다'는 내용의 반성문도 제출했다. 조재복은 3월 17일 오후 10시쯤부터 약 10시간 동안 대구 중구 한 오피스텔형 원룸에서 함께 살던 장모(54)를 둔기와 손발로 폭행해 숨지게 하고, 아내 A씨와 함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북구 칠성동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존속살해·시체유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재복이 집 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아내와 장모를 감시하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통제했으며, 생활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지배를 이어가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고 보고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도 적용했다. 조재복 측은 "존속살해의 미필적 고의와 시체유기 혐의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계획적으로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홈캠은 반려견을 돌보기 위해 설치한 것일 뿐 감시 목적이 아니었다"며 "가장으로서 돈을 관리했을 뿐 아내와 장모를 감금하거나 경제적으로 종속시킨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에 A씨를 증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과 범행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다음 공판은 7월 2일 열린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5,853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15,442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21,225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4,875
871 조선일보 여론조사에 고무된 오세훈 "정원오 포장지 뜯긴 결과" 김인제 2026-05-21 1,821
870 태아보험 순위, 어떻게 받아들이는 게 좋을까요? 곽두원 2026-05-21 1,772
869 오중기 "특정 정당 독점, 경북을 가장 나이 든 지역으로 전락···대학이 살고 청년이 행복한 경북 건설" 시간이 2026-05-21 1,817
868 “어떤 양보도 안 해” 분노한 트럼프, 내일 공격은 보류…커지는 회의론 혼자림 2026-05-21 1,787
867 태아보험 순위 비교사이트, 참고용으로 활용하는 방법 곽두원 2026-05-21 1,723
866 단골 얼굴 멍 자국 유심히 본 편의점주, 60대 가정폭력범 잡았다 호혀허 2026-05-21 1,740
865 “초등생 8명 중 1명 당했다”… 학폭은 더 어려졌는데, 아이들은 점점 신고를 포기했다 의류함 2026-05-21 1,739
864 “이재용 집앞서 집회하겠다” 경고, 주주도 맞불…벼랑끝 삼성의 운명은 지혜노 2026-05-21 1,793
863 주식담보대출, 이용 전 살펴보면 좋은 부분들 곽두원 2026-05-21 1,752
862 20대 틱토커 살해 후 야산 유기한 50대, 수감 중 사망 가이오 2026-05-21 1,807
861 스탁론, 이용 전에 꼭 살펴봐야 할 부분 곽두원 2026-05-21 1,781
860 이란, 미군 철수·배상금 제안..."근본적 입장 차이" 상만하 2026-05-21 1,736
859 이사업체 선택, 어떤 점을 먼저 보면 좋을까요? 곽두원 2026-05-21 1,768
858 스타벅스 글로벌도 ‘탱크데이’ 사과…“철저한 조사 진행 최소치 2026-05-20 1,771
857 첫 여성 ‘발명왕’ 김은미 케어젠 부사장 헤헤로 2026-05-20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