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벌었으니 더 달라’… 현대제철 노조도 올해 성과급 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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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2

.대구음주운전변호사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동조합은 지난 8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올해 임단협 첫 상견례를 진행했다. 현대제철 노사가 5월부터 교섭을 시작한 것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통상 현대제철 교섭은 긴 직전 연도 교섭 기간·소극적인 교섭 요구 대응 등으로 하반기에 열려왔다. 현대제철 노조는 임단협 교섭에 앞서 5개 지회 공통 요구안을 작성해 사측에 공유했다. 노조는 요구안에 올해 성과급을 지난해 대비 150% 인상해달라는 내용을 포함했다. 지난해 현대제철 성과급은 기본급 300%에 일시금 500만원 등으로 1600만원 수준이었다. 노조가 이같은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한 것은 성과급 산정의 기준이 되는 회사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돼서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줄어든 227332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192원으로 같은 기간 37.4% 증가했다. 노조는 지난해 실적 개선이 감원 기조와 함께 이뤄지면서 1인당 영업이익으로 보면 증가세가 더 커졌기 때문에 올해 성과급이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말 기준 정규직 수는 1만1127명으로 직전 연도 대비 2% 줄었으나, 기술직 감원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와 함께 금속노조 공통 요구안인 기본급 14만원 인상, 직무 호봉 금액 인상, 차량구입비 등 복지제도 개선도 요구안에 포함했다. 기본급 인상 규모 역시 지난해 타결안이 8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87% 큰 수치다. 노조 측은 “요구안 대로 수용된 적은 없으나 지난해 회사 실적이 감원 기조에서도 개선을 이어간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전달한 것”이라며 “회사가 교섭에 빠르게 임한 만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현대제철 노사는 이날까지 두 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다만, 올해 철강 업계 경영 시황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이러한 노조 요구를 수용하기는 녹록치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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