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탱크데이’ 여파 확산… 호남지역 매장 발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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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2

.민사소송변호사 5·18민주화운동 희화화 논란을 불러일으킨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프로모션 나흘째인 21일 정오쯤. 광주시청 앞에 위치한 광주 서구 치평동 스타벅스 광주시청점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한산한 모습이었다. 인근에 관공서와 오피스 등이 밀집해 평소 점심시간대 주문 대기에만 15분 이상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탱크데이 논란 여파를 한눈에 알 수 있었다. 해당 매장을 찾은 한 시민은 “선불카드 잔액을 환불 받으려면 60% 이상 써야 한다고 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왔다”며 “당분간 스타벅스는 이용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찾은 광주 동구 지산동 소재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은 손님을 채운 테이블이 4~5개에 그쳤다. 대학교와 법조타운이 가까워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탱크데이 논란 이후 매장을 찾는 이들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전주지역 사정도 비슷했다. 전북 전주시 만성동 법조타운 인근의 한 스타벅스 매장은 1·2층 좌석 곳곳이 비어 있었고, 평소와 달리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 매장 직원은 탱크데이 논란 이후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손님이 적은 것은) 평일이고 어제 비가 온 영향도 있을 수 있다”며 “논란과 관련한 상황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전북대학교 인근 스타벅스 매장 분위기도 비슷했다. 한 매장은 1·2·3층 좌석 대부분이 비어 있었고, 일부 층은 두세 테이블 정도만 손님이 앉아 있었다. 대학교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붐비는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규탄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광주시와 5·18 단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지목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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