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80만원에 해외 한 달 산다…‘여행·골프’ 은퇴 부부의 성지

  • 원주언
  • 0
  • 953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22

www.yklawfirm.co.kr/" rel="noopener" target="_blank">.성범죄전문변호사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배철수의 음악캠프〉. 라디오 음악 방송의 역사라고 해도 될 만한 프로그램들을 제작한 조정선(64) 전 PD에게도 은퇴는 다가왔다. " 아내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다. 가방 같은 거 말고 인생을 담은 선물을. " 라디오 PD라는 직업은 내 몸을 가족보다 일터에 가깝게 했다. 37년. 아내는 많은 걸 참아줬다. 2020년 말 은퇴하고 드디어 아내 곁으로 돌아갔지만 일터를 떠난 공허함은 감당하기 어려웠다. 뭐라도 채울까 싶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나려 했지만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대신 동해안 해파랑길을 27일 동안 걸었다. 무작정 나선 길에서 탈출구가 보였다. 남은 생애 동안 두근거리는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두근거리는 게 뭘까 생각했는데, 여행이 그중 하나였다. 아내와 1년에 두 번 여행을 가기로 약속했다. 그래서 패키지여행을 다녔는데, 뭔가 부족했다. 관광지만 대충 둘러보는 게 아닌 다른 여행을 하고 싶었다. 느긋하게 한 달 살기를 해보기로 하고, 체코로 떠났다. 독일과 국경을 맞댄 소도시 데친에 숙소를 잡고 우리는 27일간 라이프치히∙드레스덴∙프라하까지 대중교통으로 돌아다녔다. 걷고 싶으면 걷고, 쉬고 싶으면 쉬었다. 처음으로 여행의 주인이 된 것 같았다. 두 번째 한 달 살기로 떠난 곳은 포르투갈과 스페인. 8년 전 패키지여행으로 다녀왔지만 저렴한 물가, 맛있는 음식, 친절한 사람들을 다시 접하고 싶었다. 체코 때와 달라진 건 계획이 더 없어졌다는 점. 첫 도착지 리스본에서 머물 곳을 제외하곤 갈 곳도, 숙소도 정하지 않았다. 리스본∙포르투∙빌바오∙마드리드 등을 돌며 짧게는 사흘, 길면 일주일씩 머물렀다. 어디를 가나 시간이 천천히 흘렀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8,704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8,494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4,544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8,571
1907 “압사 사고급 부상, 석방 하루만 더 늦었어도…” 간보기 2026-06-01 774
1906 “하여튼 관광객들 좀 온다 싶으면” BTS 통탄한 ‘부산 바가지’에 대통령도… 호이아나 2026-06-01 761
1905 울산웨딩박람회, 울산결혼박람회 일정과 혜택 정리 곽선덕 2026-06-01 744
1904 “늘 바른말 해온 사람”... 이준석, 국힘 유의동 지지 선언 외이링포 2026-06-01 746
1903 “근육 녹도록 때린 이스라엘군, 성폭력까지”…석방 활동가들 폭로 그건아니 2026-06-01 752
1902 관심 병사였던 주인공이 요리 기술을 습득해 전설적인 취사병으로 성장하는 호이아나 2026-06-01 762
1901 긴 드라마의 '숨통' 터주는 유쾌함… 주연만큼 인기인 '밉상' 조연들 호이아나 2026-06-01 749
1900 그는 다만 GTX 삼성역 건설 현장의 이른바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해서는 첸기아 2026-06-01 782
1899 김종인 "6.3 선거 판세, '민주당 압승' 큰 변화 없을 것" 외교통상 2026-06-01 774
1898 박지현 명문대 출신이었다… '암투병' 가족사도 공개 호이아나 2026-06-01 767
1897 음주 비행하려다 딱 걸렸다…승무원 음주에 일본항공 출발 지연 수원왕 2026-06-01 768
1896 대전웨딩박람회, 대전결혼박람회 준비 방법 총정리 곽시원 2026-06-01 759
1895 찹쌀떡 역시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꼭 사 간다는 간식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호이아나 2026-06-01 798
1894 가짜 문서에 속았나…동아일보 중수청 단독 기사 삭제 무효하다 2026-06-01 784
1893 채연, “밥에 ‘이것’ 넣었더니 흰머리 안 나”… 대체 뭐야? 성수현 2026-06-01 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