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통의 새로운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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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4

.평택개인회생유럽에서 차량 리스 물결을 주도하는 건 기업이다. 탄소배출 규제가 날로 엄격해지면서 기업들이 차를 구매하기보다 주기적으로 최신 친환경차로 교체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 거대한 유럽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이끄는 플랫폼은 ‘아이벤스’다. 아이벤스는 기존 리스업계 강자인 ‘ALD 오토모티브’와 ‘리스플랜’이 만나 탄생한 기업이다. 임직원 복지로 제공되는 법인 차를 묶어 대규모로 관리하면서 압도적인 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개인 소비자를 겨냥한 ‘식스트 플러스’ 역시 렌터카망을 기반으로 보험료, 세금 등 모든 부대 비용을 포함한 올인클루시브 구독 모델을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일본 도요타는 차량 통합 관리 구독 서비스인 ‘킨토’를 직접 운영한다. 한국시장 역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는 추세다. 아직은 차를 재산으로 여기는 인식이 남아 있지만, 소유보다 이용에 방점을 두는 가치관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신차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이런 변화를 부추긴다. 4월 기준 글로벌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은 5만 달러(약 7400만 원)에 육박한다. 국내차도 옵션을 포함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실구매가가 4000만 원대를 훌쩍 넘었다. 이런 부담을 감수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화되는 기계 장치를 소유하기보다 월 이용료가 저렴한 리스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이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다만 아직 시장이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어 중개인에 따라 리스 가격이 천차만별인 점이 문제로 지적되는데, 최근 디지털 리스·렌트 플랫폼 ‘차즘’의 등장으로 변화가 감지된다. 차즘에서는 다양한 차량 스펙과 가격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보고, 15개 금융사와 렌터카 회사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비교해 최적의 조건을 찾을 수 있다. 이런 서비스가 확대되면 영업사원마다 견적이 달라지던 관행이 사라지고, 합리적인 모빌리티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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