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흰쌀밥도?”…췌장 건강 흔드는 건 음식보다 ‘식습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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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4

.상속전문변호사 아침엔 바쁘다는 이유로 밥부터 급하게 몇 숟갈 뜨게 된다. 반찬은 대충 넘기고, 점심은 회사 근처 중국집에서 짜장면 한 그릇으로 때우는 날도 많다. 한두 번 그렇게 먹었다고 바로 병이 생기는 건 아니다. 문제는 같은 식사가 비슷한 양과 속도로 매일 반복될 때다. 몸은 그때부터 천천히 부담을 떠안는다. 19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2023년 진단된 국내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7.0%였다. 전체 암 5년 상대생존율 73.7%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쉽지 않은 암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평소 위험요인을 줄이는 생활 관리가 더 중요하게 다뤄진다. 국가암정보센터는 췌장암 위험요인으로 흡연, 비만, 당뇨, 만성 췌장염, 가족력, 나이, 음주, 식이 등을 제시한다. 음식 하나만으로 췌장암이 생긴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흰쌀밥이나 짜장면 자체를 무조건 위험한 음식처럼 보는 것도 과한 해석이다. 문제는 그런 식사가 반복되는 방식에 있다. 혈당이 자주 크게 오르고 체중까지 늘어나는 식습관이 오래 이어지면 몸에 부담이 쌓일 수밖에 없다. ◆흰쌀밥보다 먼저 봐야 할 건 ‘먹는 방식’ 흰쌀밥은 한국 식탁에서 가장 익숙한 음식이다. 밥 한 공기 자체를 위험한 음식처럼 몰아갈 필요는 없다. 봐야 할 것은 양과 속도, 그리고 함께 먹는 반찬이다. 흰쌀밥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은 몸에서 비교적 빨리 소화·흡수된다. 식후 혈당이 빠르게 오르면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 분비가 늘어난다. 이런 식사가 반복되면 혈당 관리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한 이영석 원장도 췌장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식습관으로 정제 탄수화물과 기름진 음식을 언급했다. 매일 먹는 밥도 양과 빈도, 식사 속도에 따라 몸이 받아들이는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취지다. 핵심은 밥을 죄인으로 만드는 데 있지 않다. 밥을 크게 담고, 빠르게 먹고, 채소나 단백질 없이 탄수화물 위주로 끼니를 끝내는 방식이 반복되는지가 더 중요하다. 같은 밥 한 공기라도 천천히 먹고, 채소와 단백질 반찬을 곁들이면 식후 혈당 반응은 달라질 수 있다. 반대로 아침에는 흰쌀밥을 급하게 먹고, 점심에는 면류와 단 음료를 함께 먹는 식사가 이어지면 혈당 관리는 더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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