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李 대통령이 비판한 7년 전 '민주항쟁 희화화' 광고 사과

  • 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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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6

.판촉물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폄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무신사가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해 논란이 일었던 2019년 광고에 대해 다시 사과했다. 무신사는 20일 <2019년 저지른 잘못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제목의 입장문에서 "최근 한 기업의 역사 비하 논란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던 중, 7년 전 무신사의 큰 잘못이 다시 거론되고 있음을 인지하였다"며 "당시 사건 발생 직후, 무신사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은 (사)박종철기념사업회를 직접 찾아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7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당시 내부 프로세스의 부재와 경솔한 판단이 남긴 상처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 번 박종철 열사님과 유가족 여러분, (사)박종철기념사업회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 그리고 무신사에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논란 이후 △고 박종철 열사 유가족에 직접 사죄 △전 임직원 대상 역사 교육 및 콘텐츠 검수 프로세스 강화 △고객 대상 세 차례 공식 사과 및 내부 경각심 사과 등의 조치를 이행해왔다고 했다. 무신사의 이번 사과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X에 무신사의 7년 전 양말광고 이미지를 공유하면서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며 "사실이라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을까"라고 언급한 가운데 이뤄졌다. 무신사는 당시 광고에서 '속건성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넣어, 공안당국이 박종철 열사 사건을 두고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주장한 것을 연상하게 만들어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무신사는 "당사의 홍보용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린다"며 "근현대사적 불행한 사건 관련 역사의식이 결여된 부적절한 표현의 게시글이 당사의 소셜미디어에 등록됐다. 해당 컨텐츠 등록 이후 본문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사실 파악 후 선 삭제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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