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살해·시신 유기' 조재복, '10시간 폭행'에도 "죽을 줄 몰랐다"

  • 미역김
  • 0
  • 831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26

.상속재산분할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도심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복(26)이 첫 공판에서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살해의 고의를 부인했다. 21일 대구지법 형사13부(부장 채희인)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조재복은 "때려서 죽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장모님이 죽을 거라고는 진짜 몰랐다. 죽일 생각은 없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장모님이 숨을 안 쉬는 것 같다고 해 그때야 알았다"며 "심폐소생술도 했다. 이 정도로 때렸다고 해서 사람이 죽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짙은 올리브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조재복은 이달 들어 세 차례 재판부에 '장모님을 죽일 생각은 절대 아니었다'는 내용의 반성문도 제출했다. 조재복은 3월 17일 오후 10시쯤부터 약 10시간 동안 대구 중구 한 오피스텔형 원룸에서 함께 살던 장모(54)를 둔기와 손발로 폭행해 숨지게 하고, 아내 A씨와 함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북구 칠성동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존속살해·시체유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재복이 집 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아내와 장모를 감시하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통제했으며, 생활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지배를 이어가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고 보고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도 적용했다. 조재복 측은 "존속살해의 미필적 고의와 시체유기 혐의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계획적으로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홈캠은 반려견을 돌보기 위해 설치한 것일 뿐 감시 목적이 아니었다"며 "가장으로서 돈을 관리했을 뿐 아내와 장모를 감금하거나 경제적으로 종속시킨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에 A씨를 증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과 범행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다음 공판은 7월 2일 열린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8,671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8,470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4,517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8,548
2083 전기료보다 큰 문제는 ‘실내 공기’ 테라포밍 2026-06-03 714
2082 김 할머니는 한 후보에게 토마토를 챙겨준 것에 대해 원양어선 2026-06-03 742
2081 형사사건변호사 문제를 차분하게 검토하는 현실적인 방법 리플몬 2026-06-03 696
2080 “에어컨 끄고 또 눌렀다면?”…전기료 아끼려다 곰팡이만 키운다 발전했 2026-06-03 725
2079 ‘페이커’ 조모 살해 협박에 일원역 칼부림 예고… 경찰 작성자 추적 착수 잠자리 2026-06-03 730
2078 장기렌트 가격, 어떤 요소에 따라 달라질까요? 곽두원 2026-06-03 721
2077 교원단체 "중대 과실 입증 안 되면 공소제기 제한해야" 의류함 2026-06-03 727
2076 5월단체, 스벅 본사에 ‘탱크데이’ 진상조사 촉구 서한 보내 과메기 2026-06-03 707
2075 콩콩팜팜'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목장서도 예능신이 돕는 환상의 트리오 채림 2026-06-03 734
2074 악성 특이민원, 이제부터는 교장이 '거부 또는 종결' 온남이 2026-06-03 698
2073 양정아, 김승수와 썸 불발됐는데…황신혜 "곧 날 잡을지도 몰라" 농담 강화왕 2026-06-03 718
2072 술 취해 시속 180km 밟아 2명 숨지게 한 30대, 오히려 감형? 상만하 2026-06-03 709
2071 SK하이닉스 화재로 청주공장 내 전직원 대피 소동… 7명 병원 이송 김진주 2026-06-03 709
2070 부산개인회생상담 절차를 알아볼 때 정리하면 좋은 핵심사항 서초언니 2026-06-03 709
2069 안갯속 충남 표심? '삼세판 지역'이 바로미터 자본가 2026-06-03 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