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살해·시신 유기' 조재복, '10시간 폭행'에도 "죽을 줄 몰랐다"

  • 미역김
  • 0
  • 892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26

.상속재산분할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도심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복(26)이 첫 공판에서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살해의 고의를 부인했다. 21일 대구지법 형사13부(부장 채희인)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조재복은 "때려서 죽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장모님이 죽을 거라고는 진짜 몰랐다. 죽일 생각은 없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장모님이 숨을 안 쉬는 것 같다고 해 그때야 알았다"며 "심폐소생술도 했다. 이 정도로 때렸다고 해서 사람이 죽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짙은 올리브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조재복은 이달 들어 세 차례 재판부에 '장모님을 죽일 생각은 절대 아니었다'는 내용의 반성문도 제출했다. 조재복은 3월 17일 오후 10시쯤부터 약 10시간 동안 대구 중구 한 오피스텔형 원룸에서 함께 살던 장모(54)를 둔기와 손발로 폭행해 숨지게 하고, 아내 A씨와 함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북구 칠성동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존속살해·시체유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재복이 집 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아내와 장모를 감시하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통제했으며, 생활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지배를 이어가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고 보고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도 적용했다. 조재복 측은 "존속살해의 미필적 고의와 시체유기 혐의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계획적으로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홈캠은 반려견을 돌보기 위해 설치한 것일 뿐 감시 목적이 아니었다"며 "가장으로서 돈을 관리했을 뿐 아내와 장모를 감금하거나 경제적으로 종속시킨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에 A씨를 증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과 범행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다음 공판은 7월 2일 열린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8,771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8,557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4,604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8,662
1530 아들과 돈까스 먹으러 갔다가…故김창민 감독 가해자 2명, '살인죄'로 기소 사카모토 2026-05-28 875
1529 “차에 비행체가 들어있다?”…中 분리형 비행차 양산 추진 샘숭이 2026-05-28 856
1528 멕시코 스포츠 기자, 이원 생중계 중 '차량 강도' 당했다 안좋아 2026-05-28 870
1527 여기어때·야놀자 겨눈 검찰…"가능한 제재 수단 동원" 광고링 2026-05-28 901
1526 이사업체 비교, 어디서부터 확인하면 좋을까요? 이수지 2026-05-28 898
1525 소상공인연합회 “삼성전자 노사협상 타결 환영… 골목상권 위기 넘겨” 외톨이 2026-05-28 906
1524 플레이엑스포가 중소 및 인디 업체의 참여 기회가 큰 행사로 알려진 만큼 그거같음 2026-05-28 879
1523 태아보험 다이렉트, 어떤 점을 살펴보면 좋을까요? 곽두원 2026-05-28 869
1522 태아보험 사은품, 어떻게 바라보는 게 좋을까요? 사지원 2026-05-28 898
1521 “촬영 중 성폭행 당해” 女출연자 3명 폭로…英 인기 '결혼 리얼리티' 시즌 전체 삭제 네로야 2026-05-28 893
1520 곰 때문에 난리난 日…“얼굴·목까지 덮는 헬멧” 경찰관 보호장비도 교체 아제요 2026-05-28 878
1519 유료 게임쇼 된 '플레이엑스포'…인파는 몰렸으나 '정체성' 시험대 다배움 2026-05-28 885
1518 태아보험 순위비교, 숫자보다 중요한 건 기준입니다 곽두원 2026-05-28 901
1517 이스라엘서 석방된 김아현 활동가 22일 인천공항으로 귀국 예정 브로멘스 2026-05-28 885
1516 태아보험 비교, 뭘 기준으로 보면 정리가 쉬울까요? 곽두원 2026-05-28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