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살해·시신 유기' 조재복, '10시간 폭행'에도 "죽을 줄 몰랐다"

  • 미역김
  • 0
  • 1,659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26

.상속재산분할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도심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복(26)이 첫 공판에서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살해의 고의를 부인했다. 21일 대구지법 형사13부(부장 채희인)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조재복은 "때려서 죽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장모님이 죽을 거라고는 진짜 몰랐다. 죽일 생각은 없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장모님이 숨을 안 쉬는 것 같다고 해 그때야 알았다"며 "심폐소생술도 했다. 이 정도로 때렸다고 해서 사람이 죽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짙은 올리브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조재복은 이달 들어 세 차례 재판부에 '장모님을 죽일 생각은 절대 아니었다'는 내용의 반성문도 제출했다. 조재복은 3월 17일 오후 10시쯤부터 약 10시간 동안 대구 중구 한 오피스텔형 원룸에서 함께 살던 장모(54)를 둔기와 손발로 폭행해 숨지게 하고, 아내 A씨와 함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북구 칠성동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존속살해·시체유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재복이 집 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아내와 장모를 감시하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통제했으며, 생활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지배를 이어가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고 보고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도 적용했다. 조재복 측은 "존속살해의 미필적 고의와 시체유기 혐의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계획적으로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홈캠은 반려견을 돌보기 위해 설치한 것일 뿐 감시 목적이 아니었다"며 "가장으로서 돈을 관리했을 뿐 아내와 장모를 감금하거나 경제적으로 종속시킨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에 A씨를 증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과 범행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다음 공판은 7월 2일 열린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7,224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16,873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22,520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5,957
1887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반응이 뜨겁다는 한국 간식 중 하나가 바로 약과 호이아나 2026-06-01 1,513
1886 '디지털교도소', '우울증갤러리' 사례… '불법성'이 관건 충천 2026-06-01 1,475
1885 경찰, 'LG전자 칼부림' 60대男 구속영장 신청…살인미수 적용 백지영 2026-06-01 1,457
1884 수원웨딩박람회, 수원결혼박람회 일정과 준비 방법 곽시원 2026-06-01 1,514
1883 대통령이 꺼낸 '일베 폐쇄'… '불법성' 입증할 수 있을까 대화말 2026-06-01 1,462
1882 이번엔 족집게? 방송사들 지방선거 출구·예측조사 총력전 테그호 2026-06-01 1,490
1881 한국인은 흔해서 모르는데.. 미국인들이 박스로 사 간다는 뜻밖의 간식 호이아나 2026-06-01 1,480
1880 이승준 활동가 "이 모든 체계적 폭력, 시온주의의 본질" 나의번성 2026-06-01 1,518
1879 카페인 ‘최대 4배 차이’···스타벅스·빽다방·메가커피 조사해보니 박수희 2026-06-01 1,620
1878 아이가 사고를 치고 도둑질을 했을 때도 친엄마처럼 직접 합의하러 다녔다 호이아나 2026-06-01 1,487
1877 윤석열 '위증' 1심 무죄...'사후 선포문' 강의구 실형 소수인 2026-06-01 1,497
1876 “당신 때문에 집 오기 싫다”... 남편 돈 훔치다 걸린 의붓아들의 폭언 호이아나 2026-06-01 1,506
1875 "테이저건·고문자세·섬광탄 반복" 석방 활동가들 이스라엘군 만행 폭로 최순팔 2026-06-01 1,492
1874 로봇 춤 넘어 진짜 '공장 직원' 됐다…현장서 본 패러다임 대전환 최하정 2026-06-01 1,452
1873 코엑스웨딩박람회, 대형 행사 방문 전 체크포인트 이효정 2026-06-01 1,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