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부인' 논란인데… '멋진 신세계', 전공생도 놀란 디테일 "韓드라마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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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7

.전주개인회생 임윤지당이 나오다니! SBS ‘멋진 신세계’가 섬세한 역사 고증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첫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가 조선시대 고증을 세심하게 반영했다는 반응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극 중 조선시대 희대의 악녀 강단심의 영혼이 빙의된 신서리(임지연)는 모델 발탁을 두고 경쟁하며 면접을 보던 중 조선 후기 대표적인 여성 성리학자인 임윤지당을 언급했다. 신서리는 꿈에 대해 이야기하다 강산이 변했는데 부엌데기를 자처하겠냐면서 “허난설헌, 신사임당 같은 어르신들이 들으면 무덤에서 통곡을 하고 일어나겠구나”라고 혀를 찼다. 이어 “임윤지당 선생도 말씀하지 않았소. 남정네와 여인네의 본성은 달리 태어나지 않았다고”라며 “나라면 이번 생에는 필히 비혼을 선언하고 학식을 높게 쌓아 뭐가 됐든 일인자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서리의 대사는 임윤지당의 문집 ‘윤지당유고’에 담긴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 그는 남녀가 역할이 다르다 해도 타고난 성품은 차이가 없다며, 여성도 교육과 수양으로 성현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임윤지당 언급에 놀란 전공생”, “한국 드라마에서 임윤지당 얘기는 처음인 듯”, “판타지물인데 다른 사극들보다 고증이 좋다” 등 역사 고증이 세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의상과 소품에 반영된 섬세한 고증 디테일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조선시대 강단심의 경우 굽이 없는 전통 수혜를 착용한 반면, 현대 신서리는 굽이 있는 현대적 꽃신을 신었다. 또한 강단심이 남색 한복 치마를 입고 있는 장면은 궁중의 결혼한 여성이 남색 치마를 입었던 조선시대 복식 문화를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섬세한 고증은 최근 MBC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방송된 MBC ‘21세기 대군부인’에서는 왕이 제후국에서 쓰는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 역시 자주국이 쓰는 “만세”가 아니라 제후국이 쓰는 “천세”를 외치는 장면이 등장해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한편 SBS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이 된 무명 배우 신서리와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의 전쟁 같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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