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나이’ 김영훈의 드라마틱 합의 중재

  • 외톨이
  • 0
  • 450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27

.성희롱변호사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낸 데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중재가 결정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장관은 삼성전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파업 직전, 해결사를 자임했다. 지난 20일 오후 공식 중재 기구인 중앙노동위원회의 2차 사후조정이 결렬돼 파업 돌입이 초읽기에 들어갔을 때 직접 중재에 나섰다. 김 장관은 사후조정 결렬 네 시간 뒤인 지난 20일 오후 4시 경기도 수원의 경기고용노동청으로 노사 대표를 다시 불러 비공식 협상을 주선했다. 이때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삼성전자 노조를 향해 강한 우려의 메시지를 던지며 정부 안팎에서는 ‘긴급조정권’ 발동까지 거론하는 상황이었다. 고용노동부는 협상 돌입 직후 이뤄진 브리핑에서 긴급조정권 언급 자체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나타내며 노사 합의를 위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김 장관은 지난 20일 협상 도중에도 자신의 SNS에 “불광불급(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희망은 절망 속에 피는 꽃. 끝나야 끝난다”라는 글을 올리며 타결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사측에는 “파업보다 어려운 건 교섭”이라며 유연함을 강조했고 노조에는 책임감을 촉구하며 중재안을 조율했다. 6시간 30분 간의 협상 끝에 파업 돌입 1시간 30분을 앞두고 노사의 잠정 합의안이 나왔다. 사측은 적자 사업부에 대한 과도한 성과급 지급은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난 20일 사후 조정이 결렬됐었다. 하지만 김 장관 중재로 사측은 적자 사업부는 DS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성과급 공통 지급률 60%를 지급하되 1년간 유예하기로 양보하면서 합의가 도출됐다. 김 장관은 합의 직후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사람들은 삼성전자 구성원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성장통이다.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대화로 해결했다는 데서 K-저력을 보여줬다. 기술도 노사관계도 제일이라는 삼성답게 잘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노동운동가 시절(2005년 아시아나항공 파업 등) 긴급조정권 발동에 격렬히 저항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는 철도 기관사 출신의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경남 마산중앙고, 동아대 축산학과를 졸업했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던 지난해 6월까지 새마을호 열차를 몰던 현장파 노동운동가다. 그는 2021~2025년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달에는 화물연대와 BGF로지스 간 갈등 당시 노동부 진주지청을 방문해 잠정 합의를 이끌어낸 바 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6,226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6,053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2,028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5,991
1733 故최진실 딸 최준희 '스타벅스 인증' 시끌…"남이사 커피 사먹든 말든" Hot 외모재 2026-05-31 374
1732 노봉법·상법 충돌한 삼성 성과급 합의…'株勞 전면전' 불씨 되나 Hot 틱구탁 2026-05-31 383
1731 李대통령 "왜 시장 가냐고?…원래 좋아해" 선거 개입 반박 Hot 다시췌 2026-05-31 377
1730 "10년간 왼쪽 눈 실명 상태였다" 고백한 앤 해서웨이, 이유는 '조기 백내장' Hot 아처킹 2026-05-31 380
1729 AI시대 전제조건 고민·의지 부족했다...통신 B-학점 Hot 큐플레이 2026-05-31 370
1728 테슬라 장기렌트 vs 리스,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할까? Hot 곽수원 2026-05-31 380
1727 공소기각 확정된 JMS 녹음파일 유출 의혹…피해자 측, 경찰 고발 Hot 엔드게임 2026-05-31 374
1726 "공교롭게 80년 5월에"…성심당 '튀소'로 스벅 저격? Hot 자리에서 2026-05-31 371
1725 국내 브랜드 경쟁 구도: 챗GPT·제미나이 양강 구도에 클로드 약진 Hot 리플몬 2026-05-31 371
1724 “매출 272% 폭증” 한국으로 우르르…짐 싸들고 몰려온 외국인들, 왜? Hot 콘치즈 2026-05-31 369
1723 짐칸에 한국인 대학생 시신…현지서 무기징역 선고 Hot 테스형 2026-05-31 363
1722 캐스퍼 장기렌트 vs 리스, 어떤 선택이 더 좋을까? Hot 이원지 2026-05-31 359
1721 챗GPT는 '선생님', 제미나이는 '전문가', 클로드는 '비서' Hot 웨박후 2026-05-30 370
1720 카니발 장기렌트 가격, 비교로 절약하는 방법 Hot 곽수원 2026-05-30 375
1719 '김수현 명예훼손' 김세의 구속…법원 "증거인멸·도망 염려" Hot 시장왕 2026-05-30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