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부부' 아내 끝내 사망…오은영도 오열, 촬영장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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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7

.광주음주운전변호사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배그부부' 사연의 주인공 아내 김혜빈 씨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1세.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다시, 사랑'은 생전 혜빈 씨 부부의 이야기를 전하며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여행지에서 만나 가정 꾸린 '배그부부'…결혼 5년 만에 시작된 아내의 암 투병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배그부부는 젊은 시절 여행지에서 처음 만나 사랑에 빠졌다. 아내 혜빈 씨는 특수 교육 교사로 재직하며 아이들을 각별히 아끼는 따뜻한 인물이었다. 남편 '도시파파'는 "항상 나를 1순위로 생각하고 지켜주는 사람"이라는 아내의 말처럼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두 사람은 결혼 후 5살 첫째와 둘째 아이를 키우며 평범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결혼 5년 만에 예기치 못한 비극이 찾아왔다. 2025년, 혜빈 씨가 갑작스럽게 복통을 호소해 병원을 찾은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응급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이미 대장 80%가 괴사되고 복막 전체에 암이 전이돼 장기들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상태였다. 진단명은 위암 보르만 제4형 복막전이. 둘째를 출산한 지 불과 7개월 만에 받아든 말기 판정이었다. 위암 보르만 제4형...치료법도, 완치 사례도 없는 병 위암 보르만 제4형은 CT와 MRI에서도 식별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사실상 불가능한 유형이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까지 치료법도, 수술 방법도, 완치 사례도 전무하다. 대부분의 환자가 호스피스로 전원해 고통 완화 목적의 치료만 받다 임종을 맞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담당의는 회진마다 "죽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시기"라며 호스피스 전원을 권장했다. 혜빈 씨는 3개월째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받으면서도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 물로 입만 적시는 생활을 반복했다. 남편은 방송에서 "복막 전체로 암이 돌처럼 딱딱하게 퍼졌다고 한다"며 당시 심각한 상태를 전했다. 한때 중환자실에서 승압제 3개, 인공호흡기, 신장투석장치를 달고 의식을 잃은 채 "오늘 또는 내일 임종 예정"이라는 선고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혜빈 씨는 기적적으로 회복해 일반병동에서 진통제와 항생제만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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