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문 닫았나 보네"…홈플러스 영업 중단 점포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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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7

.수원이혼변호사 “홈플러스 문 닫았나 보네.” 21일 점심시간 홈플러스 잠실점 앞을 지나던 직장인들이 건물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나눈 대화다. 이날 찾은 홈플러스 잠실점에는 마트 일시 영업 중단을 알리는 ‘임시 휴점 안내’와 ‘임대매장 정상 영업합니다’라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었다. 매장 밖 카트 보관대는 텅 비어 있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었다. 홈플러스가 오는 7월 3일까지 잠실점을 포함한 전국 37개 점포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면서 입점 점주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일부 입점 업체는 정상 영업 중이지만 고객들은 점포 전체가 문을 닫은 것으로 인식하면서 발길을 끊고 있기 때문이다. 불 꺼진 마트…입점 업체도 직격탄 잠실점 지상 1층 식당가에는 점심 식사를 하려는 직장인들과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지만 마트가 있는 지하층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주변은 한산했고, 오가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다. 특히 신선식품 코너가 있던 지하 2층은 적막한 분위기였다. 흰 천으로 가려진 매장 내부는 불이 꺼져 있었고 진열대도 텅 비어 있었다. 지하 1층의 의류·완구 매장에선 일부 직원들이 내부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하에서 영업 중인 입점 업체는 대부분 지하 1층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여행사, 안경점, 코인세탁소, 사진관 등이 영업 중이었지만, 손님은 많지 않았다. 일부 공간은 이미 점포가 빠져나가 공실 상태로 남아 있었다. 2008년부터 잠실점에서 영업해온 점주 A씨는 “가게가 영업 중인 것을 아는 단골들은 찾아오지만 일반 고객들은 지하 1층까지 잘 내려오지 않는다”며 “작년에 기업회생 들어간 이후부터 마트에 물건이 줄어들자 손님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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