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비판 하룻만에…이스라엘군 억류, 구호선 탑승 한국인 2명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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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8

.형사변호사가자지구 구호선에 몸을 실었다가 이스라엘 해군에 붙잡혔던 한국인들이 무사히 풀려났다. 청와대는 21일 이스라엘 정부가 체포했던 우리 국민들을 석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이스라엘이 선박을 나포해 대한민국 국민을 체포한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당국이 우리 국민을 즉시 석방한 점은 높이 평가하며 이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한국인 활동가 김동현 씨가 탄 구호선 '키리아코스 X'호가 지중해 공해상에서 이스라엘 해군에 피격·나포되면서 시작됐다. 이어 20일에는 시민단체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항해 한국본부'가 활동가 김아현 씨와 한국계 미국인 조나단 빅토르 리 씨가 탑승한 '리나 알 나불시'호 역시 가자지구 인근 해역에서 억류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구금된 국민들의 안위와 권익 보호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속한 영사 조력과 외교적 대응을 펼쳤고, 이스라엘 측은 한국인 두 명을 별도의 구금시설에 수감하지 않고 즉각 추방 형식으로 석방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측은 이번 사건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오히려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국제 인권문제를 비롯해 우리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원칙있고 책임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련국들과의 외교적 소통도 긴밀하게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안전과 주권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라는 것이 이 대통령의 원칙이자 철학"이라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이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체포영장 발부를 언급한 것을 두고, 청와대는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취지의 발언이었다"이라고 설명했다. 연쇄 나포 소식에 이 대통령은 해당 국무회의에서 이스라엘군을 향해 "최소한의 국제 규범마저 무시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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