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다시 ‘이건희’를 읽을 때

  • 소나타
  • 0
  • 6
  • 0
  • 0
  • Print
  • 글주소
  • 22:04

.성범죄전문변호사 최근 삼성전자를 둘러싼 공기는 한마디로 양면적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는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기록적인 실적을 냈고, 5월 초에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차세대 HBM4 출하도 시작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메모리 경쟁에서 삼성이 다시 전면에 섰다는 신호다. 그런데 같은 시간, 회사 안에서는 임금협상 결렬과 파업 가능성이 불거졌다. 바깥에서는 기대가 치솟고, 안에서는 긴장이 고조됐다. 생전에 ‘상생의 정신’을 유난히 강조했던 이건희 전 회장이 살아 있다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풀어냈을까. 마침, 그 의문을 풀어줄 두 권의 책이 출간됐다. ‘경제사상가 이건희’ 1·2권이다. 1권 ‘생각_AI와 로봇 세상을 예견한 미래설계자’ 편은 2021년 나온 초판을 기초로 5년간의 추가 탐사 취재 내용을 덧붙여 전면 증보한 책이고, 2권 ‘행동_세상을 바꾸다: 반도체부터 반려견까지’ 편은 이번에 새로 엮어 내놓은 신간이다. 이 책의 첫인상은 ‘의외’다. 삼성의 성공담을 기대하고 펼치면, 책은 곧바로 다른 방향으로 독자를 데려간다. 필자가 굳이 “위인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전 회장이 ‘삼성을 어떻게 키웠는가’보다 ‘세상의 변화를 어떻게 읽었는가’다. 이 전 회장을 기업 총수의 자리에서만 보지 않고, 시대의 징후를 먼저 감지하려 한 ‘선지자’의 자리에서 다시 세워보려는 시도다. 그가 남긴 말과 기록, 주변의 증언들은 모두 같은 질문으로 수렴한다. 그는 왜 늘 남들보다 먼저 불안해했는가, 그리고 그 불안을 어떻게 생각의 연료로 바꾸었는가. 1권 생각 편에는 변화하는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이 전 회장의 통찰과 지혜, 그리고 위기를 대하는 그의 태도가 담겨 있다. 특히 이번에 이 전 회장이 1995년에 직접 쓴 ‘나는 왜 신경영 선언을 했나’라는 제목의 원고 전문이 실렸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4,726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4,486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0,498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4,521
1575 "신분증만 들고 전국 어디서나"…내일부터 사전투표 New 승혜김 2026-05-28 1
1574 삼성 총파업 위기 넘겼지만…법조계 "필수유지업무 법령 정비 시급" New 원양어선 2026-05-28 1
1573 태아보험 비교, 기준을 세우면 훨씬 쉬워집니다 New 곽두원 2026-05-28 1
1572 사진 논란이 고발전으로…대전 서구청장 선거 네거티브 과열 New 유뱅크 2026-05-28 3
1571 미군, 이란 내 군사기지 추가 타격…종전 협상 진통 New 칼이쓰마 2026-05-28 4
1570 박민식 삭발 단행…승부수 선거운동기간 첫날에 띄웠다 New 경제자유 2026-05-28 4
1569 지금은 다시 ‘이건희’를 읽을 때 New 소나타 2026-05-28 7
1568 태풍 ‘장미’ 북상…한반도 영향권 밖 가능성 높아 New 홀로루루 2026-05-28 6
1567 홈플러스, 메리츠에 대출 재요청⋯"김광일 부회장 이행보증" New 혼자림 2026-05-28 7
1566 한편 장 대표는 "이재명의 입에서 사라진 단어들이 있다. New 유퀴즈 2026-05-28 7
1565 대법 "HD현대重, 하청노조 단체교섭 의무 없어"⋯개정전 노조법 적용 New 의류함 2026-05-28 7
1564 현대해상 태아보험, 어떤 점을 살펴보면 좋을까요? New 곽두원 2026-05-28 7
1563 이재명 대통령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New 까를로 2026-05-28 8
1562 정용진 사과에도…국민의힘 "스타벅스 마실 권리", "정용진 절규한다" New 서초언니 2026-05-28 7
1561 '깜깜이' 전 마지막 여론조사 부산시장 선거 '초접전' 양상 New 루피상 2026-05-2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