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다시 ‘이건희’를 읽을 때

  • 소나타
  • 0
  • 622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28

.성범죄전문변호사 최근 삼성전자를 둘러싼 공기는 한마디로 양면적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는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기록적인 실적을 냈고, 5월 초에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차세대 HBM4 출하도 시작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메모리 경쟁에서 삼성이 다시 전면에 섰다는 신호다. 그런데 같은 시간, 회사 안에서는 임금협상 결렬과 파업 가능성이 불거졌다. 바깥에서는 기대가 치솟고, 안에서는 긴장이 고조됐다. 생전에 ‘상생의 정신’을 유난히 강조했던 이건희 전 회장이 살아 있다면 이런 상황을 어떻게 풀어냈을까. 마침, 그 의문을 풀어줄 두 권의 책이 출간됐다. ‘경제사상가 이건희’ 1·2권이다. 1권 ‘생각_AI와 로봇 세상을 예견한 미래설계자’ 편은 2021년 나온 초판을 기초로 5년간의 추가 탐사 취재 내용을 덧붙여 전면 증보한 책이고, 2권 ‘행동_세상을 바꾸다: 반도체부터 반려견까지’ 편은 이번에 새로 엮어 내놓은 신간이다. 이 책의 첫인상은 ‘의외’다. 삼성의 성공담을 기대하고 펼치면, 책은 곧바로 다른 방향으로 독자를 데려간다. 필자가 굳이 “위인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전 회장이 ‘삼성을 어떻게 키웠는가’보다 ‘세상의 변화를 어떻게 읽었는가’다. 이 전 회장을 기업 총수의 자리에서만 보지 않고, 시대의 징후를 먼저 감지하려 한 ‘선지자’의 자리에서 다시 세워보려는 시도다. 그가 남긴 말과 기록, 주변의 증언들은 모두 같은 질문으로 수렴한다. 그는 왜 늘 남들보다 먼저 불안해했는가, 그리고 그 불안을 어떻게 생각의 연료로 바꾸었는가. 1권 생각 편에는 변화하는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이 전 회장의 통찰과 지혜, 그리고 위기를 대하는 그의 태도가 담겨 있다. 특히 이번에 이 전 회장이 1995년에 직접 쓴 ‘나는 왜 신경영 선언을 했나’라는 제목의 원고 전문이 실렸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7,355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7,150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3,166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7,080
1793 대법 "원청, 하청노조 교섭 의무 없다"…노란봉투법 소급 불가 다올상 2026-05-31 582
1792 진주웨딩박람회, 진주결혼박람회 지역에서 준비하는 결혼 정보 모음 곽시원 2026-05-31 591
1791 "차별화를 위한 굿즈, 협업, 시즌 한정 상품 등 마케팅적 요소를 통해 용지바 2026-05-31 590
1790 좌파 없는 나라서 살고 싶다 최준희도 '스타벅스 인증샷'.. 논란 속 마이웨이 국조투 2026-05-31 590
1789 요즘 사설들 양방 드립 치면서 환전 지연시키는 거 유행이냐? 오라메디 2026-05-31 600
1788 배우 김규리 북촌한옥마을 집 침입, 강도·폭행 40대 남성 붙잡았다 성현박 2026-05-31 593
1787 "투기판 열어놓고 이제 와 경고?" 그거같음 2026-05-31 587
1786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지만”…최승호 삼전 노조 위원장, 임단협 찬성 호소 갤럭시 2026-05-31 591
1785 청주웨딩박람회, 청주결혼박람회 실속 있게 결혼 준비하는 방법 은현수 2026-05-31 598
1784 더 큰 위협은 노노 갈등이 촉발할 사업 경쟁력 저하다. 외교통상 2026-05-31 594
1783 천안웨딩박람회, 천안결혼박람회 지역에서 준비하는 결혼 정보 모음 임채린 2026-05-31 588
1782 고교시절 여교사 신체 촬영해 공유했던 20대 졸업생 실형 맨트리컨 2026-05-31 603
1781 李 비판 하룻만에…이스라엘군 억류, 구호선 탑승 한국인 2명 풀려나 장기적 2026-05-31 608
1780 삼성 노노갈등에 ‘성장 양날개’ 균열…인재·투자전략 재설계 불가피 룩카리오 2026-05-31 593
1779 '붕괴 당일' 서소문 고가 밑 철로로 승객 탄 열차 59대 통과했다 다배움 2026-05-31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