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가식·변명·면피…정용진 대국민 사과에도 여론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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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9

.부산변호사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에 직접 고개 숙였지만, 후폭풍은 여전하다. 정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한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이유가 무엇이든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것은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그룹은 이번 '탱크데이' 행사 기획 경위 등을 자체 조사한 결과, 해당 마케팅의 고의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연관된 직원 5명 중 3명이 휴대폰 제출을 거부해 조사에 한계가 있어 고의 여부를 입증할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정 회장이 지난 19일 서면 사과에 이어 논란 8일 만에 공개 사과에 나서자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고재현 성동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 과정에서 "정용진 회장은 사과하고 관련된 사람 인사 조처까지 다 했는데도 대통령과 장관이 나서서 스타벅스 커피 마시지 말라 하는 나라를 우리가 용납해서 되겠느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정 회장의 사과 직후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약속한 만큼 스벅 논란 관련해서는 마무리가 잘 된 것 같다"며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고 평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자 사과했다. 정청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의 극우적 언행을 봤을 때 소나기 피하기식 가식적 사과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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