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살해·시신 유기' 조재복, '10시간 폭행'에도 "죽을 줄 몰랐다"

  • 미역김
  • 0
  • 406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29

.상속재산분할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도심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복(26)이 첫 공판에서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살해의 고의를 부인했다. 21일 대구지법 형사13부(부장 채희인)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조재복은 "때려서 죽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장모님이 죽을 거라고는 진짜 몰랐다. 죽일 생각은 없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장모님이 숨을 안 쉬는 것 같다고 해 그때야 알았다"며 "심폐소생술도 했다. 이 정도로 때렸다고 해서 사람이 죽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짙은 올리브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조재복은 이달 들어 세 차례 재판부에 '장모님을 죽일 생각은 절대 아니었다'는 내용의 반성문도 제출했다. 조재복은 3월 17일 오후 10시쯤부터 약 10시간 동안 대구 중구 한 오피스텔형 원룸에서 함께 살던 장모(54)를 둔기와 손발로 폭행해 숨지게 하고, 아내 A씨와 함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북구 칠성동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존속살해·시체유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재복이 집 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아내와 장모를 감시하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통제했으며, 생활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지배를 이어가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고 보고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도 적용했다. 조재복 측은 "존속살해의 미필적 고의와 시체유기 혐의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계획적으로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홈캠은 반려견을 돌보기 위해 설치한 것일 뿐 감시 목적이 아니었다"며 "가장으로서 돈을 관리했을 뿐 아내와 장모를 감금하거나 경제적으로 종속시킨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에 A씨를 증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과 범행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다음 공판은 7월 2일 열린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6,314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6,148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2,120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6,082
1764 "미국산 칩 필요 없다"… 中, 젠슨 황 보란 듯 다운그레이드 GPU도 차단 Hot 테스형 2026-05-31 390
1763 교육부 "고의·중과실 없으면 교사 면책"...교원들 "진전""부족" Hot 아는게힘 2026-05-31 387
1762 정청래 운명 걸린 전북지사 선거… 이원택·김관영 “내가 진짜 민주당” Hot 텔레미 2026-05-31 390
1761 진보 진영(이병도·김영춘)과 보수 진영(이병학·이명수)의 4자 구도 Hot 최소치 2026-05-31 391
1760 ‘북측 지령 혐의’ 민노총 전현직 간부 2명 무죄, 이유가…“역할 증명 안돼” Hot 에이스 2026-05-31 393
1759 안갯속 충남 표심? '삼세판 지역'이 바로미터 Hot 자본가 2026-05-31 388
1758 그렇지만 안데스의 고지는 생각만큼 수월하지 않았다 Hot 더파이팅 2026-05-31 386
1757 '홈플러스' 회생자금 놓고 균열…메리츠와 정면충돌 Hot 냉동고 2026-05-31 403
1756 양도세 유예 종료 임박…거래절벽 우려 속 지방세입 개편론 Hot 규폰상 2026-05-31 403
1755 태아보험 다이렉트, 간편하게 준비하는 방법 Hot 곽시원 2026-05-31 401
1754 “차에 비행체가 들어있다?”…中 분리형 비행차 양산 추진 Hot 샘숭이 2026-05-31 393
1753 태아보험 비교, 제대로 확인하는 방법 Hot 곽시원 2026-05-31 400
1752 고교 시절 여교사 신체 촬영·공유…20대 졸업생들 줄줄이 '단죄' Hot 엔두키 2026-05-31 399
1751 세금도 떼기 전에 영업이익 일정 비율을 나눠 갖는 것은 투자자도 하기 어려운 일 Hot 최순팔 2026-05-31 381
1750 현대해상 태아보험, 특징과 준비 방법 정리 Hot 곽시원 2026-05-31 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