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살해·시신 유기' 조재복, '10시간 폭행'에도 "죽을 줄 몰랐다"

  • 미역김
  • 0
  • 136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29

.상속재산분할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도심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복(26)이 첫 공판에서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살해의 고의를 부인했다. 21일 대구지법 형사13부(부장 채희인)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조재복은 "때려서 죽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장모님이 죽을 거라고는 진짜 몰랐다. 죽일 생각은 없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장모님이 숨을 안 쉬는 것 같다고 해 그때야 알았다"며 "심폐소생술도 했다. 이 정도로 때렸다고 해서 사람이 죽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짙은 올리브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조재복은 이달 들어 세 차례 재판부에 '장모님을 죽일 생각은 절대 아니었다'는 내용의 반성문도 제출했다. 조재복은 3월 17일 오후 10시쯤부터 약 10시간 동안 대구 중구 한 오피스텔형 원룸에서 함께 살던 장모(54)를 둔기와 손발로 폭행해 숨지게 하고, 아내 A씨와 함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북구 칠성동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존속살해·시체유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재복이 집 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아내와 장모를 감시하고 도망가지 못하도록 통제했으며, 생활비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경제적 지배를 이어가는 등 가혹 행위를 했다고 보고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도 적용했다. 조재복 측은 "존속살해의 미필적 고의와 시체유기 혐의 부분은 인정한다"면서도 계획적으로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홈캠은 반려견을 돌보기 위해 설치한 것일 뿐 감시 목적이 아니었다"며 "가장으로서 돈을 관리했을 뿐 아내와 장모를 감금하거나 경제적으로 종속시킨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에 A씨를 증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과 범행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다음 공판은 7월 2일 열린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5,435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5,228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1,244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5,216
1667 EV4 장기렌트 가격, 합리적으로 비교하는 방법 Hot 사지원 2026-05-30 134
1666 노인복지관서 어르신 식사 챙기던 60대, 6명에 새 삶 선물하고 떠나 Hot 김진주 2026-05-30 136
1665 EV4 장기렌트 vs 리스, 어떤 방식이 더 유리할까? Hot 김바로 2026-05-30 132
1664 김정관 "성심당 튀소 공교롭게 1980년 5월 나와"…스벅 겨냥 Hot 사카모토 2026-05-30 135
1663 하정우·박민식·한동훈 나란히 콩국수 행사 참석…보수 단일화 변수 속 박민식 ‘삭발’ Hot 노리치 2026-05-30 145
1662 극명하게 갈린 찬성률...가결에도 노노갈등 불씨 '여전' Hot 용지바 2026-05-30 134
1661 광주 이마트 앞 ‘근조 스타벅스’까지···“정용진 사퇴” 요구로 번지는 ‘탱크데이’ 파문 Hot 포켓고 2026-05-30 137
1660 민주당·진보당,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로 단일화 Hot 광고링 2026-05-30 137
1659 BMW 장기렌트 vs 리스, 어떤 선택이 더 합리적일까? Hot 곽시원 2026-05-30 133
1658 ‘유서 대필’ 강기훈씨, 끝내 ‘조작 기소’는 불인정…35년 만에 민·형사 사실상 종결 Hot 닭갈비 2026-05-30 133
1657 “달걀만큼 단백질 많아” 아침에 먹으면 좋은 음식, 뭘까? Hot 그거같음 2026-05-30 139
1656 기업 판촉물,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입니다 Hot 곽두원 2026-05-30 143
1655 머스크의 빅픽처?…테슬라·스페이스X 합병설 부상 Hot 얼궁형 2026-05-30 144
1654 “끔찍” “경악” “비열”···조롱 일삼는 이스라엘 극우 장관에 전 세계서 십자포화 쏟아져 Hot 원주언 2026-05-30 143
1653 빈집, 양평 너마저 Hot 맨트리컨 2026-05-30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