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레일바이크서 이번엔 70대 숨졌다…16명 다친 지 보름 만에 또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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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29

.음주운전변호사 경남 하동군이 위탁 운영하는 관광시설인 레일바이크(철로 자전거)에서 연쇄 추돌 사고로 16명이 다친 지 보름 만에 또 추돌 사고가 나 70대 탑승객 한 명이 숨졌다. 경찰은 운영업체의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상 중대시민재해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21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17일 낮 12시 3분쯤 하동군 북천면 '하동레일바이크' 전용 철로에서 4인용 레일바이크 한 대가 앞서 가던 견인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탑승객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복부 등을 크게 다친 70대 여성 A씨는 사고 이튿날 숨졌다. 함께 탑승한 3명도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일행은 관광 목적으로 하동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구간은 양보역에서 북천역으로 향하던 하행선 선로였다. 2017년 운영을 시작한 하동레일바이크는 옛 경전선 북천∼양보역 5.3㎞ 폐선 구간을 활용한 관광 시설이다. 레일바이크는 상행 구간에서 풍경열차와 견인차량에 연결돼 이동한 뒤, 하행 구간에서는 탑승객이 직접 페달을 밟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하행 구간에서는 시속 30㎞ 안팎까지 속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달은 모든 좌석에 설치돼 있지만 제동 장치는 앞줄 오른쪽 좌석에만 있어 고령자 등이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망 사고 발생 보름 전인 2일에도 같은 구간에서 탑승객이 떨어진 모자를 줍기 위해 급정거하면서 뒤따르던 레일바이크 6대와 관광용 풍경 열차가 잇따라 추돌해 16명이 다쳤다. 이후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가 15일 재개됐지만, 운행 재개 이틀 만에 다시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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