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빅픽처?…테슬라·스페이스X 합병설 부상

  • 얼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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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30

.성추행변호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의 합병설이 제기됐다. 양 사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하나의 기업으로 통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CNBC는 복수의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 합병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합병설의 유력 근거는 두 회사의 사업 구조가 이미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이사회와 경영진 구성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머스크 CEO와 아이라 에렌프라이스 DBL파트너스 설립자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현직 스페이스X 이사 안토니우 그라시아스와 스티브 저벳슨은 과거 테슬라 이사를 맡았다. 자금 및 사업 측면에서도 양 사의 연결고리는 끈끈하다. 테슬라는 올해 1월 AI 기업 xAI에 20달러(약 3조70원)를 투자했다. 이후 해당 지분은 스페이스X 지분으로 전환됐다. 또 스페이스X는 최근 x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해 테슬라 메가팩 배터리를 약 7억달러 규모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구매 규모 역시 1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최대 수혜자는 머스크 CEO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시가총액 7조5000달러 달성과 화성 식민지 100만명 구축 등을 머스크 보상 조건으로 설정한 상태다. 테슬라 역시 시가총액과 운영 목표 달성에 따라 보상이 결정되는 구조를 설정했다. 로스 거버 자산운용사 거버 가와사키 CEO는 “양 사 합병은 하나의 거대한 통합 기업을 운영하려는 머스크의 장기 구상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AI 경쟁에서 필요한 자금 조달 및 차입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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