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명하게 갈린 찬성률...가결에도 노노갈등 불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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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전문변호사 삼성전자의 잠정 임금협상안이 노동조합 투표에서 70% 넘는 찬성으로 가결되며 삼성전자 파업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다만 최대 100배에 달하는 성과급 격차에 비반도체 부문 직원들은 대부분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나, 노노갈등의 단면이 투표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노조는 사측과 집행부가 도출한 임금협상안을 두고 지난 엿새간 찬반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과반 찬성, 73.7%로 무난한 가결이었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노조원 6만2천 명 가운데 4만6천 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부문 직원 위주인 제1 노조 '초기업노조'의 80% 찬성, 4만4천 명 몰표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가결 직후 노사는 사내에서 조인식을 열고 한때 총파업 직전까지 갔던 쟁의 국면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다만 투표 결과엔 내부 노노갈등의 불씨가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제1 노조에서도 반대표를 던진 숫자가 만 명이 넘습니다.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최대 6억 원 성과급을 받게 되지만, 같은 반도체 부문에서도 성과급이 4분의 1 수준에 그치는 비메모리 사업부 조합원들이 박탈감에 이탈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성과급 6백만 원 수준, 반도체 부문과 최대 100배의 격차가 벌어지게 된 모바일과 가전 부문 노조원이 다수인 제2 노조에선 80% 가까운 반대표가 나왔습니다. 심지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제3 노조인 동행노조는 투표중지 가처분 신청에 나선 데 이어, 투표 무효확인 소송도 걸겠단 계획입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이 반도체와 비반도체 부문의 노사 교섭 분리까지 거론하는 등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반도체 부문의 수장인 노태문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이 소외감과 박탈감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성장의 흐름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독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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