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 뱀’ 덥석 쥔 美보건장관, 물려도 싱글벙글…과거 ‘너구리 성기 보관’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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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5-30

.이혼소송변호사 평소 야생 동물을 다루는 기이한 행동으로 주목받아 온 미국의 보건 수장이 이번에는 짝짓기 중인 뱀을 맨손으로 포획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인의 집에서 뱀 두 마리를 붙잡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과거 그가 저질렀던 엽기적인 동물 수집 이력까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26일(현지시간) 더힐과 CNN,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케네디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뱀을 맨손으로 잡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 소동은 메흐메트 오즈 건강보험서비스센터장의 해변 집 테라스에서 일어났다. 영상 속에서 케네디 장관은 구석에서 짝짓기를 하던 검정뱀 두 마리를 향해 거침없이 손을 뻗었다. 옆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그의 아내이자 배우인 셰릴 하인즈는 깜짝 놀라 “왜 그러는 거야?”라며 소리쳤다. “뱀들이 교미 중이었는데 무슨 종류냐”는 주변의 질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케네디 장관은 꿈틀거리는 뱀 두 마리를 꽉 움켜쥔 채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어 보였다. 그 과정에서 뱀 한 마리가 케네디 장관의 손가락을 깨물었지만 그는 물렸냐는 물음에 덤덤하게 “그렇다”고 답하며 뱀을 카메라 앞으로 더 가까이 들이밀었다. 이에 아내 하인즈는 “당신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제발 이제 그만 놓아달라”고 애원하기도 했다. 케네디 장관은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4년에도 자신의 집 진입로에 나타난 방울뱀을 맨손으로 잡아 송곳니를 카메라에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독사를 맨손으로 제압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차에 치여 죽은 동물 사체를 수집해 온 기괴한 이력도 갖고 있다. 2024년에는 10년 전에 죽은 곰의 사체를 길가에서 주워서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리는 장난을 쳤다고 고백해 비난을 받았다. 지난 4월 열린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는 그가 과거에 차에 치여 죽은 너구리의 생식기를 잘라 보관했다는 의혹에 대해 의원들의 질문 세례를 받았다. 2년 전에는 해변에 밀려온 고래 사체를 전기톱으로 잘라 자신의 자동차 지붕에 싣고 갔다는 사실이 알려져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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