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 이어 ‘남태령’, 페미니스트 PD가 기록한 희망

  • 보드마카
  • 0
  • 4
  • 0
  • 0
  • Print
  • 글주소
  • 13:08

.이혼소송재산분할 김현지(44)는 MBC경남 소속 20년 차 PD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페미니스트. "새로운 이야기는 늘 변방에 있다"는 믿음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퍼 올린다. 다큐 '79년 마산', '놀이터 민주주의'를 거쳐 2023년 '어른 김장하'로 열풍을 일으켰다. 진주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평생 조용히 선행을 이어온 김장하 선생 이야기는 극장 개봉에 넷플릭스까지 진출했다. 그가 '남태령'으로 돌아왔다. 2024년 12월3일 내란 이후 첫 동짓날, 윤석열 체포·구속을 요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하다 남태령에서 경찰 차벽에 가로막힌 농민들. 그들과 연대하는 시민들이 영하 20도 한파 속 남태령 고갯마루로 몰려든 밤을 담은 다큐 영화다. 공무원과 민원인이 아이들 놀이터를 만들면서 한 팀을 이루는 '놀이터 민주주의'에서도 그랬듯, 결코 친해질 수 없을 것 같던 이들이 손잡는 순간을 포착하는 솜씨가 짜릿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영웅'도 '초인'도 아니다. '보통 사람들'의 구질구질하나 아름다운 연대를 기록하는 일이야말로 중요하다고 김 감독은 강조한다. '남태령의 밤'을 김 감독은 X(옛 트위터)와 유튜브로 지켜봤다. 그해 12월16일 진주에서 상경한 농민 시위대를 취재하던 중이었다. 농민, 여성, 청소년, 퀴어, 장애인, 비정규직 노동자 등 "서로 적대시하던 이들이 만나면서 '당신 외로웠겠구나' 이해하고, 벽이 허물어지는" 순간을 봤다. 이 이야기를 기록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다큐 작업에 착수했다. "저도 원래 '싸움닭'이었는데, 새로운 민주주의는 이분들이 더 선배니까, 후배 된 마음으로 배워야겠다. 무대를 비워 드려야겠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4,791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4,556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0,570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4,588
1682 오늘은 쀼의날” 李 대통령·김혜경 여사, 부부의 날 추억 영상 공개 New 양산쓰고 2026-05-30 1
1681 편집은 발랄하고 내용은 웅숭깊다. New 초대안 2026-05-30 1
1680 ‘스벅 탱크데이’ 여파 확산… 호남지역 매장 발길 ‘뚝’ New 파로마 2026-05-30 3
1679 모닝 장기렌트 vs 리스, 어떤 선택이 더 좋을까? New 곽시원 2026-05-30 5
1678 ‘김장하’ 이어 ‘남태령’, 페미니스트 PD가 기록한 희망 New 보드마카 2026-05-30 5
1677 ‘짝짓기 뱀’ 덥석 쥔 美보건장관, 물려도 싱글벙글…과거 ‘너구리 성기 보관’ 의혹도 New 테크노 2026-05-30 5
1676 “먹을 수 있는 게 없다”…‘건강이상설’ 이경규, 5년째 혈당 공포 New 테라포밍 2026-05-30 5
1675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출장을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New 사이버트론 2026-05-30 5
1674 피의자는 김수현과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한 사실이 없다는 점 New 발전했 2026-05-30 5
1673 “김수현 미성년자 교제 허위”…검찰, 가세연 김세의 구속영장 청구 New 잠자리 2026-05-30 5
1672 온몸으로 느끼는 거장 New 은남이 2026-05-30 5
1671 EV9 장기렌트 vs 리스, 어떤 선택이 더 좋을까? New 곽시원 2026-05-30 5
1670 “전자레인지 3분 돌렸더니”…플라스틱 용기 실험서 나노플라스틱 최대 21개 New 과메기 2026-05-30 5
1669 EV6 장기렌트 가격, 비교로 합리적인 선택하기 New 곽시원 2026-05-30 5
1668 고흐·피카소·모딜리아니…서양 근현대 미술사가 서울서 펼쳐진다 New 콘칩짱 2026-05-3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