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 이어 ‘남태령’, 페미니스트 PD가 기록한 희망

  • 보드마카
  • 0
  • 1,132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30

.이혼소송재산분할 김현지(44)는 MBC경남 소속 20년 차 PD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페미니스트. "새로운 이야기는 늘 변방에 있다"는 믿음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퍼 올린다. 다큐 '79년 마산', '놀이터 민주주의'를 거쳐 2023년 '어른 김장하'로 열풍을 일으켰다. 진주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평생 조용히 선행을 이어온 김장하 선생 이야기는 극장 개봉에 넷플릭스까지 진출했다. 그가 '남태령'으로 돌아왔다. 2024년 12월3일 내란 이후 첫 동짓날, 윤석열 체포·구속을 요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하다 남태령에서 경찰 차벽에 가로막힌 농민들. 그들과 연대하는 시민들이 영하 20도 한파 속 남태령 고갯마루로 몰려든 밤을 담은 다큐 영화다. 공무원과 민원인이 아이들 놀이터를 만들면서 한 팀을 이루는 '놀이터 민주주의'에서도 그랬듯, 결코 친해질 수 없을 것 같던 이들이 손잡는 순간을 포착하는 솜씨가 짜릿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영웅'도 '초인'도 아니다. '보통 사람들'의 구질구질하나 아름다운 연대를 기록하는 일이야말로 중요하다고 김 감독은 강조한다. '남태령의 밤'을 김 감독은 X(옛 트위터)와 유튜브로 지켜봤다. 그해 12월16일 진주에서 상경한 농민 시위대를 취재하던 중이었다. 농민, 여성, 청소년, 퀴어, 장애인, 비정규직 노동자 등 "서로 적대시하던 이들이 만나면서 '당신 외로웠겠구나' 이해하고, 벽이 허물어지는" 순간을 봤다. 이 이야기를 기록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다큐 작업에 착수했다. "저도 원래 '싸움닭'이었는데, 새로운 민주주의는 이분들이 더 선배니까, 후배 된 마음으로 배워야겠다. 무대를 비워 드려야겠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2,576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12,215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8,352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2,169
1399 젠슨 황 "중국 AI칩 시장, 화웨이에 대부분 내줬다"... 엔비디아 실적은 '고공행진' 아현역 2026-05-26 1,278
1398 민주당 화들짝? "선거 만만치 않다…지선은 우리가 도전자" 스타일 2026-05-26 1,277
1397 우리 13년 치 급여를 한 번에?" 삼전 성과급에 중기 씁쓸한 박탈감 종소세 2026-05-26 1,261
1396 이 대통령, 이스라엘 한국인 탑승 가자구호선 나포에 "막 잡아가도 되나" 끝판왕 2026-05-26 1,240
1395 “내란세력 심판하러” 구의원 선거 출마한 그 사람 김소영 2026-05-26 1,271
1394 현대해상 태아보험, 특징과 준비 방법 정리 곽시원 2026-05-26 1,260
1393 환자 중심, 환자 참여는 구호가 아니라 '구조'여야 김진주 2026-05-26 1,267
1392 양국은 지난 1월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방안들 원주언 2026-05-26 1,275
1391 “이제 일본 그만 와!” 폭발하더니…관광객 확 줄자 “제발 와주세요” 중기청 2026-05-26 1,244
1390 대구 포장이사, 업체 선택 시 꼭 확인해야 할 기준 곽시원 2026-05-26 1,249
1389 이 대통령 "한일 공급망 협력 확대키로…LNG·원유 협력 강화" 강릉소녀 2026-05-26 1,185
1388 초록색 지상 아래 쓰레기와 싸우는 사람들 클릭비 2026-05-26 1,352
1387 수원 포장이사, 업체 선택 시 꼭 체크해야 할 기준 곽시원 2026-05-26 1,281
1386 의사도, 연구자도 아닌 '엄마'가 국제학회에 노리치 2026-05-26 1,325
1385 “사내부부면 얼마야” “의사지만 부럽다” 삼성전자 ‘ 성과급’에 직장인들 ‘들썩’ 독립가 2026-05-26 1,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