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릿한 썩은내 진동” 올레길 걷다 흠칫…제주 점령한 불청객 정체

  • 유진초이
  • 0
  • 649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30

.{부산개인회생 26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해안. 제주올레 18코스를 따라 걷던 관광객들이 바다 쪽을 바라보다 걸음을 멈췄다. 검은 현무암 갯바위 사이로 초록색 해조류인 구멍갈파래가 두껍게 엉켜 있었다. 해안가 인근 바다가 갈파래 때문에 녹차라떼처럼 보일 정도였다. 해안가로 밀려온 갈파래 뭉치는 햇볕에 하얗게 말라가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서자 비릿한 냄새와 썩은내가 섞여 올라왔다. 갈파래 더미 주변에는 날벌레도 꼬였다. 서울에서 온 올레꾼 김모(55)씨는 “해안 올레길 풍경은 여전히 멋진데, 몇 년째 괭생이모자반이나 갈파래 썩는 냄새 때문에 아쉽다”며 “그때그때 치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반복되는 원인을 줄이는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바다의 ‘초록 불청객’ 구멍갈파래가 이른 더위와 함께 평소보다 이른 시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멍갈파래는 보통 장마철을 기점으로 제주 해안에 발생한다. 올해 구멍갈파래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달 중순부터다. 지난 16일 조천읍 신촌리의 한 포구엔 구멍갈파래가 포구 안쪽 물가를 완전히 뒤덮어 어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구멍갈파래 등 해조류는 선박을 움직이는 스크루에 걸리면 구동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구멍갈파래는 해안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물놀이에도 방해가 된다. 백사장에 밀려든 갈파래 아래 유리 조각이나 날카로운 물체가 숨어 있어도 알아차리기 어려워 맨발로 바다에 들어가는 피서객이 다칠 우려도 있다. 갈파래가 뭉치면 미끈거리는 촉감과 악취 때문에 관광객이 물놀이를 포기하는 경우도 생긴다. 영양염류 흡수율이 높아 주변 다른 해조류의 성장을 방해하는 등 해양 생태계에도 부담을 준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7,917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7,728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3,737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7,660
1869 탈의실 女제자들 6000회 몰카 해외로도 퍼졌다… 태권도 관장 “카메라 설치만” 변명했지만 넘무행 2026-06-01 645
1868 월 300만원이나 1000만원을 받는 스페셜 지원금 대상자 대중킴 2026-06-01 647
1867 전라도 갈 땐 여권 대신 숟갈 챙겨라잉”... 스벅 이어 이번엔 홈쇼핑 지역 비하 논란 김이낭 2026-06-01 646
1866 태안 앞바다서 체포된 中 반체제 인사, 둥광핑 구속영장 기각 고현정 2026-06-01 632
1865 "AI 인용 많은 창작자에 현금 쏜다"...네이버 메이트 뭐길래 틱구탁 2026-06-01 638
1864 쥬얼리 이지현, 미용사 전업했는데…시술 가격에 깜짝 “이게 말이 돼?” 호이아나 2026-06-01 640
1863 LG전자 흉기난동' 협력사 직원 구속영장 신청…살인미수 혐의 장비룡 2026-06-01 644
1862 와이어드는 이 같은 사례가 점점 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처킹 2026-06-01 649
1861 창원웨딩박람회, 창원결혼박람회 준비 정보 한눈에 곽시원 2026-06-01 647
1860 대구웨딩박람회, 대구결혼박람회 준비 방법 총정리 신한별 2026-06-01 659
1859 오 후보는 유세 연설에 앞서 구로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얼궁형 2026-06-01 636
1858 ‘귀신 보는 상속녀’ 박은빈의 파격 변신...TVN ‘오싹한 연애’ 스틸컷 공개 호아아니아 2026-06-01 647
1857 울산웨딩박람회, 울산결혼박람회 혜택과 일정 정리 곽시원 2026-06-01 634
1856 주병기 “60% 기준 검토…전액 환불은 다행” 콘치즈 2026-06-01 639
1855 오 후보는 "이 대통령은 '반성한다' '죄송하다' 단 한 번도 인정하고 사과한 적 있나 맨트리컨 2026-06-01 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