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릿한 썩은내 진동” 올레길 걷다 흠칫…제주 점령한 불청객 정체

  • 유진초이
  • 0
  • 792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30

.{부산개인회생 26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해안. 제주올레 18코스를 따라 걷던 관광객들이 바다 쪽을 바라보다 걸음을 멈췄다. 검은 현무암 갯바위 사이로 초록색 해조류인 구멍갈파래가 두껍게 엉켜 있었다. 해안가 인근 바다가 갈파래 때문에 녹차라떼처럼 보일 정도였다. 해안가로 밀려온 갈파래 뭉치는 햇볕에 하얗게 말라가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서자 비릿한 냄새와 썩은내가 섞여 올라왔다. 갈파래 더미 주변에는 날벌레도 꼬였다. 서울에서 온 올레꾼 김모(55)씨는 “해안 올레길 풍경은 여전히 멋진데, 몇 년째 괭생이모자반이나 갈파래 썩는 냄새 때문에 아쉽다”며 “그때그때 치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반복되는 원인을 줄이는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바다의 ‘초록 불청객’ 구멍갈파래가 이른 더위와 함께 평소보다 이른 시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멍갈파래는 보통 장마철을 기점으로 제주 해안에 발생한다. 올해 구멍갈파래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달 중순부터다. 지난 16일 조천읍 신촌리의 한 포구엔 구멍갈파래가 포구 안쪽 물가를 완전히 뒤덮어 어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구멍갈파래 등 해조류는 선박을 움직이는 스크루에 걸리면 구동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구멍갈파래는 해안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물놀이에도 방해가 된다. 백사장에 밀려든 갈파래 아래 유리 조각이나 날카로운 물체가 숨어 있어도 알아차리기 어려워 맨발로 바다에 들어가는 피서객이 다칠 우려도 있다. 갈파래가 뭉치면 미끈거리는 촉감과 악취 때문에 관광객이 물놀이를 포기하는 경우도 생긴다. 영양염류 흡수율이 높아 주변 다른 해조류의 성장을 방해하는 등 해양 생태계에도 부담을 준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8,736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8,525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4,571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8,607
2276 의정부변호사 상담 전 정리하면 좋은 쟁점과 준비사항 호이아나 2026-06-06 764
2275 이혼소송변호사비용 선택 전 비교해야 할 상담 기준과 대응 방향 호아아니아 2026-06-06 760
2274 BMW 장기렌트 가격, 합리적으로 확인하는 방법 곽시원 2026-06-06 733
2273 공사대금 선택 전 비교해야 할 상담 기준과 대응 방향 탐탐포 2026-06-06 760
2272 이혼변호사추천 상담 전 정리하면 좋은 쟁점과 준비사항 아청마래 2026-06-06 759
2271 기업 판촉물,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입니다 곽두원 2026-06-06 759
2270 답례품, 가격보다 의미가 중요합니다 곽두원 2026-06-06 764
2269 청주법무법인 문제를 차분하게 검토하는 현실적인 방법 마비체류 2026-06-06 762
2268 신논현 피부과 선택 전 비교해야 할 진료 기준과 상담 포인트 주작게임 2026-06-05 738
2267 중고화물차 선택할 때 놓치기 쉬운 비교 포인트 코스토모 2026-06-05 759
2266 카메라등이용촬영죄 문제를 차분하게 검토하는 현실적인 방법 날오르라 2026-06-05 769
2265 부동산전문변호사 문제를 차분하게 검토하는 현실적인 방법 농사농부 2026-06-05 758
2264 이혼재산분할 선택 전 비교해야 할 상담 기준과 대응 방향 엄마찬스 2026-06-05 748
2263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마지막에 웃는 진짜 비결 달님 2026-06-05 773
2262 마약사건변호사 상담 전 정리하면 좋은 쟁점과 준비사항 거라선하 2026-06-05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