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릿한 썩은내 진동” 올레길 걷다 흠칫…제주 점령한 불청객 정체

  • 유진초이
  • 0
  • 1,163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30

.{부산개인회생 26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해안. 제주올레 18코스를 따라 걷던 관광객들이 바다 쪽을 바라보다 걸음을 멈췄다. 검은 현무암 갯바위 사이로 초록색 해조류인 구멍갈파래가 두껍게 엉켜 있었다. 해안가 인근 바다가 갈파래 때문에 녹차라떼처럼 보일 정도였다. 해안가로 밀려온 갈파래 뭉치는 햇볕에 하얗게 말라가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서자 비릿한 냄새와 썩은내가 섞여 올라왔다. 갈파래 더미 주변에는 날벌레도 꼬였다. 서울에서 온 올레꾼 김모(55)씨는 “해안 올레길 풍경은 여전히 멋진데, 몇 년째 괭생이모자반이나 갈파래 썩는 냄새 때문에 아쉽다”며 “그때그때 치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반복되는 원인을 줄이는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바다의 ‘초록 불청객’ 구멍갈파래가 이른 더위와 함께 평소보다 이른 시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멍갈파래는 보통 장마철을 기점으로 제주 해안에 발생한다. 올해 구멍갈파래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달 중순부터다. 지난 16일 조천읍 신촌리의 한 포구엔 구멍갈파래가 포구 안쪽 물가를 완전히 뒤덮어 어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구멍갈파래 등 해조류는 선박을 움직이는 스크루에 걸리면 구동계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구멍갈파래는 해안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물놀이에도 방해가 된다. 백사장에 밀려든 갈파래 아래 유리 조각이나 날카로운 물체가 숨어 있어도 알아차리기 어려워 맨발로 바다에 들어가는 피서객이 다칠 우려도 있다. 갈파래가 뭉치면 미끈거리는 촉감과 악취 때문에 관광객이 물놀이를 포기하는 경우도 생긴다. 영양염류 흡수율이 높아 주변 다른 해조류의 성장을 방해하는 등 해양 생태계에도 부담을 준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4,230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13,823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20,009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3,700
10899 장기렌트카 알아볼 때 먼저 정리할 기준 장지원 2026-08-07 344
10898 퇴행성관절염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벗어나고 싶어지면 고동희 2026-08-07 363
10897 태아보험 선택 전 가족 예산에 맞춰 보는 방법 김설현 2026-08-07 333
10896 트립닷컴 쿠폰 12 2026-08-07 332
10895 목디스크증상 고질병이라고 생각된다면 꼭 확인하세요 고동희 2026-08-07 328
10894 허리디스크증상 심각해지기 전에 빠르게 대응해야되는 이유 고동희 2026-08-07 334
10893 음경확대수술 감춘다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 정확히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고동희 2026-08-07 342
10892 비절개모발이식 요즘 뜨는 이유와 수술방법의 차이는 고동희 2026-08-07 343
10891 이쁜이수술 받으려면 수술 범위와 회복 과정 부작용도 고려해 고동희 2026-08-07 391
10890 화성피부관리 피부 컨디션의 작은 변화부터 살펴보세요 김이지나 2026-08-07 328
10889 이천피부관리 내 피부에 필요한 것을 찾는 맞춤 케어 김이지나 2026-08-07 348
10888 용인피부관리 피부가 지쳐 보일 때 필요한 관리 방향 김이지나 2026-08-07 385
10887 안양피부관리 피부 고민이 달라지면 관리 방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김이지나 2026-08-07 332
10886 시흥피부관리 반복되는 피부 고민을 줄이기 위한 맞춤 케어 김이지나 2026-08-07 345
10885 성남피부관리 피부 컨디션에 맞춘 섬세한 관리가 중요한 이유 김이지나 2026-08-07 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