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위협은 노노 갈등이 촉발할 사업 경쟁력 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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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필라테스더 큰 위협은 노노 갈등이 촉발할 사업 경쟁력 저하다. 인공지능(AI) 스마트폰과 가전은 완제품의 완성도는 물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메모리, 패키징이 맞물려야 세계 최고의 기기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부문 간 적대감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의 최대 강점이던 수직계열화와 내부 협업의 동력이 악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래 투자 재원의 소진이라는 과제도 부상했다. 삼성전자 주주들은 천문학적인 성과급의 지급을 중단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주주들은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주주 환원의 확대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연간 성과 배분 금액은 올해 처음으로 미래 투자액을 역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350조 원, 이에 잉여현금흐름(FCF)도 200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실적에 따른 성과급은 낮게 잡아도 40조 원 이상, 주주 환원액 100조 원 이상으로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미래 투자 규모(110조 원)를 훌쩍 넘어선다. 업계는 이 같은 성과 보상과 주주 환원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나아가 삼성전자 노사와 주주들과의 충돌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일부 주주단체는 노사의 잠정합의안이 위법 소지가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노사 간 임금 합의가 주주우선주의와 투자 재원 관리, 배당 확대 등의 논란으로 번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제 노사 리스크뿐 아니라 거버넌스 리스크까지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업의 경영 과실은 종업원만의 영역이 아니며 주주들이 견제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요구 내용이 너무 과도하다면 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일정한 규제가 따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