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HD현대重, 하청노조 단체교섭 의무 없어"⋯개정전 노조법 적용

  • 의류함
  • 0
  • 475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5-31

.한정승인절차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HD현대중공업이 사내하청 노동조합의 단체교섭 요구에 응할 의무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1일 오후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가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단체교섭 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하청노조는 원청인 HD현대중공업이 하청 근로자들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하는 지위에 있다며 지난 2016년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HD현대중공업이 응하지 않자 2017년 1월 원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쟁점은 HD현대중공업이 사내 하청노조의 노조 활동, 산업안전, 고용보장 등에 관한 단체교섭 요구에 응할 의무가 있는지였다. 1·2심은 HD현대중공업과 하청노조 근로자들 사이에 묵시적 근로계약 관계가 성립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봐 사측에 단체교섭 의무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날 대법원은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 전 교섭 거부를 둘러싼 분쟁인 만큼 구 노동조합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봤다. 구 노동조합법에는 사용자를 '사업주 또는 사업주를 위해 행동하는 자'로 규정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9월 법 개정으로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도 사용자로 본다"는 조항이 추가돼 올해 3월부터 시행됐다. 대법원은 이 사건이 2016년 단체교섭 거부를 다투는 것인 데다 경과규정도 없어 개정 전 구 노동조합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대법관 8인의 다수 의견으로 "구 노동조합법이 적용되는 사안에서 종전 법리는 여전히 타당하다고 판단하면서 이 법리를 전제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판결을 수긍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청회사가 사내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들의 노동조합에 대해 지배·개입하지 않을 의무 등 소극적 의무를 부담하는 것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단체협약의 체결을 위해 단체교섭에 응할 의무까지 부담한다고 해석하는 것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6,832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6,639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2,647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6,598
1859 대구웨딩박람회, 대구결혼박람회 준비 방법 총정리 신한별 2026-06-01 478
1858 오 후보는 유세 연설에 앞서 구로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얼궁형 2026-06-01 463
1857 ‘귀신 보는 상속녀’ 박은빈의 파격 변신...TVN ‘오싹한 연애’ 스틸컷 공개 호아아니아 2026-06-01 470
1856 울산웨딩박람회, 울산결혼박람회 혜택과 일정 정리 곽시원 2026-06-01 457
1855 주병기 “60% 기준 검토…전액 환불은 다행” 콘치즈 2026-06-01 456
1854 오 후보는 "이 대통령은 '반성한다' '죄송하다' 단 한 번도 인정하고 사과한 적 있나 맨트리컨 2026-06-01 465
1853 세계 7대 비경으로 꼽히는 '신의 식탁 피를로 2026-06-01 472
1852 하객룩의 정석... 윤은혜 김유니이 2026-06-01 471
1851 선불카드와 멤버십은 커피 프랜차이즈의 대표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시장왕 2026-06-01 470
1850 오세훈, 구로시장 유세 도중 마이크 꺼지자 한 말은 다배움 2026-06-01 463
1849 민주·진보당 울산시장 단일 후보에 김상욱 닭강정 2026-06-01 467
1848 스타벅스 ‘선불충전금’ 환불...투썸·메가커피 "나 떨고 있니?" 케이팝 2026-06-01 495
1847 李 “서소문 고가 붕괴·GTX 철근 누락, 지위고하 막론 책임 물어야” 삼송빵 2026-06-01 460
1846 "선심성 예산 아니냐? 부동산 의심쩍다". 전지현 2026-06-01 476
1845 나아가 올해 3월부터 시행된 '노란봉투법(노조법 제2·3조 개정안) 브로멘스 2026-06-01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