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 노출도 치명적인데"…1급 발암물질 검출된 어린이용 색 모래 제품

  • 김인제
  • 0
  • 458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6-01

.철거업체 시중에 유통되는 어린이용 색 모래 제품 절반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8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중에서 판매 중인 색 모래 제품 18개를 구매해 한국과 일본 석면 분석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9개에서 트레몰라이트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트레몰라이트 석면은 2003년부터 국내 사용이 금지된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석면은 폐암과 악성중피종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모래형 제품 9개 중 7개, 점토형 제품 9개 중 2개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제조 국가별로는 국산 제품 8개 중 3개, 중국산 제품 7개 중 4개에서 석면이 나왔다. 이 중 1개에서는 트레몰라이트 석면이 0.47% 검출됐다. 이는 현행 석면안전관리법상 허용 기준인 0.1%의 4.7배 수준이다. 석면이 검출된 제품 대부분에서 백운석이 주요 광물로 확인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활석도 검출됐다. 백운석과 활석은 석면이 함유될 수 있는 물질로 분류된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색 모래가 어린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문구류 제품이고, 소량의 석면에 노출되더라도 치명적인 석면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석면이 검출된 제품의 판매 중단과 리콜, 사용 시설에 대한 정화 조치, 이용자 건강 모니터링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시중에 유통 중인 색 모래 제품 전수조사와 원료 공급망 조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년 시절 환경성 석면 노출로 악성중피종 투병 중인 이성진씨는 "석면이 포함된 어린이 제품을 이렇게나 많이 팔고 있다니 기가 막힌다"며 조속한 규제를 촉구했다. 한편 해외에서도 색 모래 석면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색 모래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돼 학교가 폐쇄됐다. 일본에서는 완구업체 실버백의 모래 그림 세트 제품 약 4만8000개가 리콜된 바 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6,785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6,591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2,603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6,557
1983 현장체험학습서 안전사고 나도 고의성·중과실 없다면 인솔 교사에게 법적 책임 안 물어 엑스펄트 2026-06-02 450
1982 린위루 자서전에서 가정폭력범이자 도박중독자로 초코볼 2026-06-02 452
1981 태아보험 비교, 어디부터 보면 덜 헷갈릴까요? 곽두원 2026-06-02 443
1980 모친·시모·남편 살해한 사형수, 사건 14년 뒤 직접 만나 인터뷰 아몬드 2026-06-02 448
1979 노동장관이 던진 '초과이익 배분'…靑 "다양한 공론화 기회 있었으면" 과메기 2026-06-02 429
1978 ‘보험금 노린 악녀’ 프레임이 놓친 도박·성폭력·가정폭력···‘한 여성 살인범의 초상 위엔아이 2026-06-02 430
1977 "상품권깡 우려에"…스타벅스, 충전카드·고액 상품권 판매 중단 김소영 2026-06-02 462
1976 밀크티 한 잔에 본인인증까지..개인정보 수집 논란 비빔왕 2026-06-02 425
1975 강남 누비는 연두색 번호판…무늬만 법인차 탈탈 턴다 닭갈비 2026-06-02 419
1974 개인정보 수집에 90분 대기…中 밀크티 '차지'의 오만한 불통 영업 드릴세 2026-06-02 440
1973 서소문 고가 붕괴 1분 전 열차 통과…사고 당일 181대 지나가 김언니 2026-06-02 428
1972 사천과 진주를 중심으로 서부경남을 ‘남부권의 판교’로 키우겠다고 했다. 구체적 방안은 뭔가. 호이아나 2026-06-02 438
1971 고교시절 여교사 신체 촬영해 공유했던 20대 졸업생 실형 창지기 2026-06-02 442
1970 "성과급 받아 주식 사라"…출장 취소하고 회장님이 달려왔다 원주언 2026-06-02 444
1969 이사업체, 가격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기준 김사언 2026-06-02 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