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 노출도 치명적인데"…1급 발암물질 검출된 어린이용 색 모래 제품

  • 김인제
  • 0
  • 745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6-01

.철거업체 시중에 유통되는 어린이용 색 모래 제품 절반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됐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8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중에서 판매 중인 색 모래 제품 18개를 구매해 한국과 일본 석면 분석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9개에서 트레몰라이트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트레몰라이트 석면은 2003년부터 국내 사용이 금지된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석면은 폐암과 악성중피종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모래형 제품 9개 중 7개, 점토형 제품 9개 중 2개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제조 국가별로는 국산 제품 8개 중 3개, 중국산 제품 7개 중 4개에서 석면이 나왔다. 이 중 1개에서는 트레몰라이트 석면이 0.47% 검출됐다. 이는 현행 석면안전관리법상 허용 기준인 0.1%의 4.7배 수준이다. 석면이 검출된 제품 대부분에서 백운석이 주요 광물로 확인됐다. 일부 제품에서는 활석도 검출됐다. 백운석과 활석은 석면이 함유될 수 있는 물질로 분류된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색 모래가 어린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문구류 제품이고, 소량의 석면에 노출되더라도 치명적인 석면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석면이 검출된 제품의 판매 중단과 리콜, 사용 시설에 대한 정화 조치, 이용자 건강 모니터링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시중에 유통 중인 색 모래 제품 전수조사와 원료 공급망 조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년 시절 환경성 석면 노출로 악성중피종 투병 중인 이성진씨는 "석면이 포함된 어린이 제품을 이렇게나 많이 팔고 있다니 기가 막힌다"며 조속한 규제를 촉구했다. 한편 해외에서도 색 모래 석면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색 모래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돼 학교가 폐쇄됐다. 일본에서는 완구업체 실버백의 모래 그림 세트 제품 약 4만8000개가 리콜된 바 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8,666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8,461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4,503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18,540
2070 부산개인회생상담 절차를 알아볼 때 정리하면 좋은 핵심사항 서초언니 2026-06-03 702
2069 안갯속 충남 표심? '삼세판 지역'이 바로미터 자본가 2026-06-03 713
2068 청주이혼변호사 상담 전 정리하면 좋은 쟁점과 준비사항 그레이몬 2026-06-03 683
2067 "문제 없다" 서울시, 허위보고 정황…국토부 진상 조사 착수 굉장하다 2026-06-03 697
2066 ‘유재석 캠프’, 공개 이틀 만에 1위…흥행 질주 피오라 2026-06-03 710
2065 삼전 노조위원장 연봉이 트럼프보다 많다?…'연봉 비교표' 화제 놀면서 2026-06-03 728
2064 뒤늦은 스승의 날 선물 ‘스타벅스 상품권’…창원교총, 회수 소동 플토짱 2026-06-03 715
2063 씨스타 출신 효린, 응급 상황으로 병원 이송… 타이베이 공연 불참 황장군 2026-06-03 702
2062 ‘감튀 원조’ 벨기에, 감자값 ‘0’원…유럽 500만t 남아 “밭에 버렸다” 원주언 2026-06-03 723
2061 태아보험 비교, 왜 미리 정리해보는 게 좋을까요? 곽두원 2026-06-03 716
2060 부산필라테스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현실적인 체크사항 익룡1 2026-06-03 711
2059 ‘정원오 치적 포장’ 반박한 MB…“서울숲 만들때 반대 많았다” 강릉소녀 2026-06-03 714
2058 청주필라테스 알아볼 때 비교해야 할 커리큘럼과 시설 기준 밥먹자 2026-06-03 744
2057 “농촌의 삶이란”…선배 ‘시골언니’들이 한수 알려 준다 프랑스 2026-06-03 733
2056 여자화장실서 용변 모습 몰래 촬영 20대 남성 폭행한 40대 여성 ‘벌금형’···법원 “정당방위 아냐” 야무치 2026-06-03 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