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사 사고급 부상, 석방 하루만 더 늦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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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6-01

.김포꽃배달 김아현씨는 얼굴 구타로 인한 고막 천공 진단을 받았다. 김아현씨와 함께 붙잡혔던 한국계 미국인 조나단 빅토르 리(활동명 승준)는 테이저건 공격으로 인한 갈비뼈 골절 등을 입었다.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은 “산재로 인한 압사 사고, 교통 사고가 크게 나서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에게서 횡문근융해증상이 나타나고 한다”며 “20일에 석방이 됐는데 하루만이라도 더 늦었으면, 더 구타가 계속됐으면 굉장한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포 당시 겪은 폭력과 감옥선 내 가혹행위 상황을 자세히 증언했다. 김아현씨는 “배에 올라탐과 동시에 총을 겨누며 몸수색을 했다. 온갖 욕설과 인종차별적인 말들이 쏟아졌다”며 “남성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테이저건을 맞았고, 여성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성추행, 성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항해자들은 손이 묶인 채 무릎을 꿇고 머리를 강하게 박는 자세로 3시간가량을 움직이지 못했다”라며 “이스라엘군의 조롱하는 소리, 명령하는 소리, 구타당하는 소리, 테이저건 소리가 들렸다. 폭행당하는 항해자들의 비명 소리는 숨이 막힐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동현씨는 “감옥선 입구에서 폭력적으로 알몸 수색을 당하고 여권과 소지품을 빼앗기는 동안 10명의 군인이 플래시를 터뜨려가며 카메라로 기록했다”며 “항해자들은 감옥선에서도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쳤는데, 군인들이 파쇄탄을 쏴서 다리에 중상을 입은 사람이 있었고 이후에도 3명 이상이 파쇄탄 혹은 빈백탄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김동현씨는 발언 도중 손을 떨거나 숨을 내뱉었고, 발언이 끝난 뒤에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 듯 주먹을 반복해서 꽉 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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