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행했던 그 수많은 잘못들, 벌써 잊어서는 안 된다

  • 날오르라
  • 0
  • 1,097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6-01

.형사변호사 우리는 박근혜가 누구인지 다시 질문해야 한다.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그가 저지른 공적 범죄의 무게가 가벼워질 수는 없다. 그는 공적 시스템을 전면 부정하고, 공식 직함도 없는 민간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와 국정을 논하며 국가 기밀을 유출한 몸통이다.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여 대기업들로부터 수백억 원에 달하는 뇌물을 갈취하고, 이에 항의하는 수백만 촛불시민의 분노에 의해 권좌에서 불명예스럽게 내려온 민주주의의 범죄자다. 그뿐인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참사 중 하나인 세월호 당일, 그 긴박했던 '7시간' 동안 통치권자로서의 최소한의 책무도 다하지 않았음이 훗날 검찰 조사로 밝혀졌다. 온 국민이 바다로 가라앉는 아이들을 보며 피눈물을 흘리던 그 시각, 관저에 고립된 채 최서원씨가 청와대에 들어올 때까지 사실상 아무런 국가적 대응도 하지 못했던 무능과 무책임의 상징이 바로 박근혜씨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을 어찌 잊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럼에도 유세장에 나타난 박씨를 향해 환호하고 손을 흔드는 인파를 보고 있으면 보수 진영의 집단적 기억상실증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는지 절감하게 된다. 과거의 잘못을 너무나 쉽게 외면하는 대가는 결국 우리 사회 전체의 침전으로 돌아올 뿐이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3,886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13,508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19,662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3,446
1580 "신분증만 들고 전국 어디서나"…내일부터 사전투표 승혜김 2026-05-28 1,258
1579 삼성 총파업 위기 넘겼지만…법조계 "필수유지업무 법령 정비 시급" 원양어선 2026-05-28 1,222
1578 태아보험 비교, 기준을 세우면 훨씬 쉬워집니다 곽두원 2026-05-28 1,236
1577 사진 논란이 고발전으로…대전 서구청장 선거 네거티브 과열 유뱅크 2026-05-28 1,245
1576 미군, 이란 내 군사기지 추가 타격…종전 협상 진통 칼이쓰마 2026-05-28 1,206
1575 박민식 삭발 단행…승부수 선거운동기간 첫날에 띄웠다 경제자유 2026-05-28 1,198
1574 지금은 다시 ‘이건희’를 읽을 때 소나타 2026-05-28 1,204
1573 태풍 ‘장미’ 북상…한반도 영향권 밖 가능성 높아 홀로루루 2026-05-28 1,195
1572 홈플러스, 메리츠에 대출 재요청⋯"김광일 부회장 이행보증" 혼자림 2026-05-28 1,200
1571 한편 장 대표는 "이재명의 입에서 사라진 단어들이 있다. 유퀴즈 2026-05-28 1,210
1570 대법 "HD현대重, 하청노조 단체교섭 의무 없어"⋯개정전 노조법 적용 의류함 2026-05-28 1,203
1569 현대해상 태아보험, 어떤 점을 살펴보면 좋을까요? 곽두원 2026-05-28 1,212
1568 이재명 대통령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까를로 2026-05-28 1,252
1567 정용진 사과에도…국민의힘 "스타벅스 마실 권리", "정용진 절규한다" 서초언니 2026-05-28 1,226
1566 '깜깜이' 전 마지막 여론조사 부산시장 선거 '초접전' 양상 루피상 2026-05-28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