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행했던 그 수많은 잘못들, 벌써 잊어서는 안 된다

  • 날오르라
  • 0
  • 1,326
  • 0
  • 0
  • Print
  • 글주소
  • 2026-06-01

.형사변호사 우리는 박근혜가 누구인지 다시 질문해야 한다.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그가 저지른 공적 범죄의 무게가 가벼워질 수는 없다. 그는 공적 시스템을 전면 부정하고, 공식 직함도 없는 민간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와 국정을 논하며 국가 기밀을 유출한 몸통이다.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여 대기업들로부터 수백억 원에 달하는 뇌물을 갈취하고, 이에 항의하는 수백만 촛불시민의 분노에 의해 권좌에서 불명예스럽게 내려온 민주주의의 범죄자다. 그뿐인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참사 중 하나인 세월호 당일, 그 긴박했던 '7시간' 동안 통치권자로서의 최소한의 책무도 다하지 않았음이 훗날 검찰 조사로 밝혀졌다. 온 국민이 바다로 가라앉는 아이들을 보며 피눈물을 흘리던 그 시각, 관저에 고립된 채 최서원씨가 청와대에 들어올 때까지 사실상 아무런 국가적 대응도 하지 못했던 무능과 무책임의 상징이 바로 박근혜씨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을 어찌 잊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럼에도 유세장에 나타난 박씨를 향해 환호하고 손을 흔드는 인파를 보고 있으면 보수 진영의 집단적 기억상실증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는지 절감하게 된다. 과거의 잘못을 너무나 쉽게 외면하는 대가는 결국 우리 사회 전체의 침전으로 돌아올 뿐이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활용법 : 도서별 주제, '이런 친구에게 추천해요' 관리자 2024-07-25 16,559
공지 <이은경쌤의 초등 글쓰기 완성 시리즈> 가이드맵 및 교재 선택 가이드 관리자 2024-07-25 16,186
공지 교과서 및 지도서 자료실 이용 안내 +2 관리자 2021-02-25 21,825
공지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동영상 강의시 저작권 안내 관리자 2020-04-03 25,326
1633 젠슨 황 "중국 AI칩 시장, 화웨이에 대부분 내줬다"... 엔비디아 실적은 '고공행진' 아현역 2026-05-29 1,408
1632 태아보험 사은품, 어디까지 고려해야 할까요? 곽두원 2026-05-29 1,405
1631 우리 13년 치 급여를 한 번에?" 삼전 성과급에 중기 씁쓸한 박탈감 종소세 2026-05-29 1,421
1630 "악취 진동" 문 열어보니...쓰레기 집 방치된 누더기 개 최소치 2026-05-29 1,411
1629 현대해상 태아보험, 많이 찾는 이유는? 곽두원 2026-05-29 1,404
1628 “관악산 가면 운빨 받는다”던 유퀴즈 역술가…‘제2의 관악산’ 있다는데 소소데스 2026-05-29 1,474
1627 "담합 땐 기업분할"…더 센 칼 쥔다는 공정위 자본가 2026-05-29 1,442
1626 “이제 일본 그만 와!” 폭발하더니…관광객 확 줄자 “제발 와주세요” 중기청 2026-05-29 1,449
1625 태아보험, 언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곽두원 2026-05-29 1,426
1624 개 사료 한 알 밟았다가… 다리 절단한 女, 사연은? 굉장하다 2026-05-29 1,441
1623 李 "BTS 공연 '숙박 바가지' 개선 필요…업체들 명단 공개도" 놀면서 2026-05-29 1,421
1622 연구팀은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RDC/DAO@NC의 항암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했다. 엔두키 2026-05-29 1,413
1621 포장이사 업체 비교, 무엇을 기준으로 봐야 할까요? 임미리 2026-05-29 1,417
1620 “스타벅스 들고 다니면 죽인다”…살벌한 협박 글 올린 60대 입건 칼이쓰마 2026-05-29 1,439
1619 포장이사 견적, 이렇게 받아야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곽두원 2026-05-29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