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지원 ‘암흑 항해’ 3주간 70여척…추적기 끄고 호르무즈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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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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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미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인 가운데 미군 도움을 받아 70여척의 선박이 최근 3주간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하루 평균 3척꼴이다.

대다수 선박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할 때 발각을 피하고자 조명과 위치추적 장치(트랜스폰더)를 꺼놓는 이른바 ‘암흑 항해’ 방식으로 이동했고, 오만 쪽 해역과 가까운 경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관리들은 선박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막기 위해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쟁 전 하루 평균 130~140척이 해협을 오갔던 것에 견주면, 하루 3척의 통항은 충분하다고 보기 이르다.

지난 5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을 발표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반발 등을 이유로 곧바로 종료했다. 이후 미군은 선박들의 해협 통과를 장려했지만, 해상 호위는 제공하지 않았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 팀 호킨스 대령은 “미군이 호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는 국제 통로인 호르무즈해협을 자유롭고 안전하게 통과하려는 상선들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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