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영혼을 둘러싼 전투”가 최고조에 달한 시기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다
- 호이아나
- 0
- 4
- 0
- 0
- 글주소
- 2026-06-01
.아동학대변호사 “국가의 영혼을 둘러싼 전투”가 최고조에 달한 시기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다. 뉴욕타임스 탐사전문기자이며 퓰리처상 수상자인 니콜 해나존스는 2019년 ‘뉴욕타임스 매거진’ 특집기획 ‘1619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는 미국에 흑인 노예 20여 명이 도착한 1619년이 미국이 공식적으로 건국된 해인 1776년만큼 중요하며, 미국 역사가 흑인 노예에 대한 착취에서 시작된 이른바 ‘노예주의’(slavocracy)의 역사라고 주장했다. 즉, 연방헌법 전문에 나오는 “우리 인민”(We the people)의 범주에 어떻게 노예가 배제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역사적 차원에서 설명한 것이다. 이 기획은 학계만이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격렬한 논쟁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설명한 미국의 ‘역사 전쟁’은 국가 정체성 서사가 고정된 게 아니라 늘 갈등과 경합 과정에 있음을 증명한다. 이영훈을 비롯한 뉴라이트 서사의 근본적 오류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들은 개별 사건들에 대한 해석 이전에, 자국 역사에 대한 서술이 무조건 긍정적이고 단일해야 한다는 독단에 사로잡혀 있다.2

